- 홀로그램 특성에 따라 보는 각도별 색상·문양 변화, 위·변조 방지 위한 정상 현상
- “육안으로 여권 진위 식별하고 사진 바꿔치기 방지하는 보안요소”
대한민국 외교부가 차세대 전자여권에 적용된 태극문양의 색상이 반대로 보이는 현상과 관련해 제작상 결함이나 오류가 아니라 위·변조 방지를 위한 보안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공식 X를 통해 '차세대 전자여권 홀로그램 태극문양 오제작 주장 관련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게시하고, 태극문양의 색상이 반대로 보이는 것은 홀로그램의 특성에 따른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최근 제기된 차세대 전자여권의 태극문양 제작 오류 주장에 대해 정부가 직접 설명에 나선 것이다.
외교부는 “차세대 전자여권의 태극문양 색상이 반대로 보이는 것은 제작상 결함이나 오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세대 전자여권에 위·변조 방지를 위해 적용된 보안요소 중 하나인 홀로그램의 특성으로 인해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홀로그램은 빛의 반사와 회절 등 광학적 특성을 이용해 보는 각도나 조명 조건에 따라 이미지와 색상이 다르게 나타나도록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특성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보안요소로 활용되며, 여권이나 신분증 등 위·변조 방지가 중요한 문서에 적용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차세대 전자여권에 사용된 홀로그램은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과 문양이 달라지도록 특수 설계됐다. 따라서 특정 각도에서 태극문양의 색상이 일반적인 태극기와 반대로 보이더라도 이를 제작 오류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기술은 여권의 진위를 육안으로 식별하고, 여권에 부착된 사진을 다른 사람의 사진으로 바꿔치기하는 등의 위조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여권은 해외 출입국 과정에서 개인의 신원과 국적을 증명하는 핵심 신분증명서인 만큼 높은 수준의 보안성이 요구된다. 특히 위조 여권을 이용한 신분 도용과 불법 출입국 등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보안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차세대 전자여권 역시 이러한 국제적 보안 강화 흐름에 맞춰 도입됐다. 기존 여권과 달리 개인정보면에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를 사용하고, 레이저 각인과 다양한 보안요소를 적용해 내구성과 위·변조 방지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외교부의 설명은 여권에 적용된 보안 기술의 특성이 일반적인 시각적 인식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이를 둘러싼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가 신분증명서의 제작 오류 여부는 여권의 신뢰성과 직결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관련 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될 필요가 있다.
외교부는 차세대 전자여권의 태극문양 색상 변화가 의도적으로 설계된 보안 기능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해당 현상이 여권 제작 과정의 결함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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