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여행의 방향이 달라진다. 바람이 차가워질수록 사람들은 따뜻한 곳을 찾게 되고, 그중에서도 온천은 가장 인기 있는 계절 테마 여행으로 꼽힌다. 차가운 공기를 뚫고 들어가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추위가 사라지는 것 이상의 편안함과 힐링이 찾아온다. 특히 국내에는 오래된 온천부터 자연 경관이 뛰어난 곳까지 다양한 온천 여행지가 있어, 겨울 여행의 선택지가 넓다.
그중에서도 충남 아산의 온양온천은 겨울 온천 여행을 대표하는 장소로 꼽힌다. 온양온천은 신라 시대부터 온천이 이용된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어, 단순히 몸을 녹이는 온천이 아니라 천년의 전통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온천욕을 즐긴 뒤에는 주변에 자리한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여행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온양온천은 온천과 문화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여행지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적합하다. 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따뜻한 물이 주는 위안은, 설 연휴와 같은 특별한 시기에도 많은 사람을 끌어모은다.
강원 평창의 대관령 온천은 겨울 산과 함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눈 쌓인 산자락을 바라보며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는 경험은 겨울 여행의 백미로 불린다. 특히 스키장과 가까워 겨울 스포츠를 즐긴 뒤 온천에서 휴식을 취하는 일정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대관령 온천은 커플이나 가족 여행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으로, 겨울 산의 풍경과 온천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다.
또 다른 대표적인 온천 여행지로는 경북 경주가 있다. 경주는 이미 역사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온천 여행지로서의 매력도 결코 작지 않다. 겨울철 경주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온천을 즐기면, 역사와 휴식이 함께 어우러지는 여행이 된다. 유적지와 온천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여행의 구성 자체가 자연스럽고 풍부하다. 가족이나 친구, 커플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로 손꼽히는 이유다.
이처럼 국내 겨울 온천 여행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여행지의 분위기와 함께 즐기는 힐링 여행이다. 온천을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해서는 15~20분 단위로 휴식 시간을 두는 것이 좋고, 온천 후에는 따뜻한 차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 산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면 산책 코스를 포함해 여행을 구성하면 만족도가 높아진다.
이번 겨울,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며 추위를 잊고 싶다면 아산 온양온천을 시작으로 대관령과 경주까지 이어지는 온천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온천이 주는 따뜻함은 겨울 여행의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BEST 뉴스
-
제36차 성지순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및 한국 천주교 절두산 순교성지를 찾아서
▲ 양화진 역사공원의 모습. photo by AI 서울의 길은 단순한 길이 아니다. 한 걸음씩 걷다 보면 왕조의 역사와 근대화의 흔적, 독립운동의 기억, 종교적 신념과 희생의 역사가 한 공간 안에서 서로 만나기도 한다. 오는 9월 13일 일요일 오후 2시, 합정역 8... -
[연재를 시작하며] 바다를 지키던 눈으로, 국토의 물길과 옛길을 걷다
“바다를 지켜야만 강토가 있고, 강토를 지켜야만 조국이 있다.” 해군가에 흐르는 이 한 구절을 가슴에 품고 36년 동안 바다에서 대한민국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무거운 제복과 군모 대신 가벼운 옷을 입고, 거친 군함 대신 대중교통과 두 발에 의지해 제가 목숨 바쳐 지켜온 조국의 땅과 물길을 ... -
치과의사가 만든 AI 콘텐츠 100만 뷰…치아모아 미디어랩, 콘텐츠 사업 확대
▲ 치아모아 미디어랩이 제작한 실사형 AI 콘텐츠 ‘불량치과(歯科上等)’. 의료인 공감형 콘텐츠와 패러디, 자체 캐릭터 기반 영상 등 다양한 포맷을 선보이고 있으며, 일부 콘텐츠는 인스타그램에서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진=치아모아 미디어랩] 치과의사가 직접 ... -
시립금천청소년센터, 여름방학 문화예술탐험으로 청소년 창의성과 감수성 키워
▲시립금천청소년센터는 서울특별시 여름방학 청소년 동행캠프의 일환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2주간 ‘문화예술탐험대: 아트(Art Traveler)’를 운영했다. [사진=시립금천청소년센터] 청소년들이 미술관과 자연, 디지털 기술, 창작활동을 직접 경험하며 문화예술에 대한 ... -
모두투어, 중국 샤먼 테마여행 기획전 출시…도시·문화·미식·휴양 한 번에
▲ 중국 남동부의 해안도시 샤먼(하문) [사진=모두투어] 중국 여행의 관심 지역이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관광에서 도시의 역사와 건축, 문화유산, 미식과 휴양을 함께 경험하는 형태로 확대되는 가운데 모두투어가 중국 남동부의 해안도시 샤먼(하문)을 새로운 테마 ... -
히말라야를 물들인 푸른 꽃…신비로운 색감의 ‘블루포피’
▲ 푸른빛의 꽃잎에 노란 수술이 어우러진 블루포피(Blue poppy) 모습. [사진=Nature Pathway X] 깊고 선명한 푸른빛의 꽃잎에 노란 수술이 어우러진 블루포피(Blue poppy)가 눈길을 끈다. 흔히 히말라야의 고산지대에서 만날 수 있는 꽃으로 알려진 이 식물은 독특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