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서양과 지중해에 서식하는 독특한 외형의 심해 상어, SNS 통해 관심
- 거친 피부와 높게 솟은 등지느러미 특징, 혼획과 서식환경 변화에 취약
![[크기변환]KakaoTalk_20261021_075127910_01.jpg](/data/editor/2610/20261021075646_f38709b8.jpg)
삼각형에 가까운 독특한 몸체와 거친 피부를 가진 심해 상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개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반적인 상어와 달리 납작하고 넓은 머리, 높게 솟은 등지느러미, 울퉁불퉁한 피부를 지닌 이 상어는 대서양과 지중해에 서식하는 '앵귤러 러프샤크(Angular Roughshark)'다.
과학·자연 관련 콘텐츠를 소개하는 엑스 계정 '마시모(Massimo)'는 20일 앵귤러 러프샤크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이 상어의 독특한 신체적 특징을 소개했다.
게시물은 앵귤러 러프샤크를 삼각형 형태의 몸과 극도로 거친 피부를 가진 대서양의 상어로 설명하며, 지중해 깊은 바다에서도 서식하는 특이한 상어 가운데 하나라고 소개했다.
앵귤러 러프샤크의 학명은 '옥시노투스 센트리나(Oxynotus centrina)'로, 돔발상어목(Squaliformes) 러프샤크과(Oxynotidae)에 속한다. 일반적인 상어가 유선형의 날렵한 몸체를 가진 것과 달리, 이 종은 몸통이 두껍고 단면이 삼각형에 가까우며 등지느러미가 높게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몸 표면은 거친 피부치상돌기로 덮여 있어 독특한 질감을 나타낸다. 피부치상돌기는 상어와 가오리 등 연골어류의 피부에서 나타나는 작은 이빨 모양의 구조물로, 피부를 보호하고 물과의 마찰에 영향을 주는 역할을 한다.
앵귤러 러프샤크는 주로 동부 대서양과 지중해의 해저 부근에서 생활하는 저서성 상어다. 일반적으로 수심 수십 미터에서 수백 미터에 이르는 해역에 서식하며, 깊은 바다의 환경에 적응한 신체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먹이는 주로 해저에 서식하는 작은 무척추동물과 어류 등으로 알려져 있다. 움직임이 빠른 포식성 상어와 달리 비교적 느리게 활동하며 해저 주변에서 먹이를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특한 외형만큼이나 보전 필요성도 주목받고 있다. 앵귤러 러프샤크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종 적색목록에서 위기종(Endangered, EN)으로 평가된 종이다.
이 종은 상업적 어획의 주요 대상은 아니지만, 저인망 등 해저 어업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잡히는 혼획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해저에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는 생태적 특성상 어업 활동과 서식지 교란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심해와 해저 생태계는 해양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공간이지만, 인간의 직접적인 관찰과 연구가 상대적으로 제한돼 있다. 따라서 앵귤러 러프샤크와 같이 생태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해양생물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보전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일반적인 상어의 모습과 크게 다른 심해 생물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동시에 독특한 생김새로 관심을 끄는 해양생물이 실제 자연환경에서는 어업 활동과 서식지 변화 등 다양한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도 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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