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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 “경제안보가 곧 국가안보…한미동맹, 안보와 번영 함께 뒷받침”

  • 윤슬 기자
  • 입력 2026.10.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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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X 통해 주한미군사령관과 암참 오찬 참석 소감 전해, 한미 경제·안보 협력 강조
  • 조선·반도체·방산 등 전략산업 협력 논의, “양국의 공동 미래 만들어가는 기업인들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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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가운데)가 21일 서울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특별 오찬에서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오른쪽), 제임스 김 암참 회장(왼쪽)과 대담하고 있다. [사진=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 X]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 주한미국대사가 한미동맹의 핵심 가치로 안보와 경제적 번영을 강조하며, 양국의 공동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스틸 대사는 22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전날 제이비어 브런슨(Xavier Brunson)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암참) 특별 오찬에 참석한 소감을 한국어와 영어로 게시했다.


스틸 대사는 “어제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과 함께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오찬 행사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안보와 번영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안보가 곧 국가안보인 만큼, 한미동맹은 양국의 안보와 번영을 함께 뒷받침하고 있다”며 “양국의 공동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같이 갑시다!”라고 전했다.


스틸 대사가 언급한 행사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암참 특별 오찬 간담회다.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암참 회원사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변화하는 세계 정세 속 한미동맹: 안보·번영·파트너십 강화’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는 스틸 대사와 브런슨 사령관이 참석해 한미동맹의 발전 방향과 경제안보 협력, 방위산업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가안보와 경제안보가 별개의 영역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스틸 대사는 행사 발언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과 조선산업의 경쟁력,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이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군사 분야에 대한 투자 역시 억지력과 방위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밝혔다.


브런슨 사령관도 군사적 억지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기체계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산업과 기술 기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기술혁신 역량과 한국의 첨단 제조 능력을 더욱 긴밀하게 결합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양국의 산업협력이 군사적 대비태세와 지속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논의에서는 한국의 방위산업과 제조업 역량을 활용해 역내 군수지원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다뤄졌다. 한국의 조선·방산 산업이 군사 장비의 유지·보수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관심사로 제시됐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조선, 반도체, 배터리, 항공우주, 방산 등 전략산업에서 양국이 협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 산업이 경제안보와 국가안보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분야인 만큼 기업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경제 분야에서는 기업 투자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디지털 산업의 규제 예측 가능성과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미국 에너지 분야 투자, 액화천연가스(LNG)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다만 한미 경제협력을 둘러싼 현안에 대한 시각차도 드러났다. 스틸 대사는 한국에서 사업하는 미국 기업들이 차별 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미국 기업에 대한 한국의 규제와 조사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논의와도 맞닿아 있다.


스틸 대사는 한미동맹이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더욱 강력하고 대등한 협력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미동맹의 협력 범위가 전통적인 군사안보를 넘어 에너지, 공급망, 첨단 제조업 등 경제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경제안보와 국가안보의 연계성이 강조되면서 조선·반도체·배터리·방산 등 한국의 주요 산업이 한미동맹에서 차지하는 역할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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