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채 69회 신임 사무관 16명과 오찬, 공직자의 자세와 성장 경험 공유
- 불안·포부·균형·역량·품성·자기관리 강조, “새로운 시각으로 산업부에 변화의 바람 불어넣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공채 69회 신임 사무관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자신의 초임 시절 경험을 공유했다. 후배들이 조직에 적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각으로 변화를 이끌어 주기를 당부하며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장관은 22일 자신의 엑스에 ‘후배들의 든든한 빽이 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전날 신임 사무관들과 가진 오찬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 산업통상부에 배치된 공채 69회 사무관은 총 16명이다. 김 장관은 지난 7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예비 사무관 3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한 바 있으며, 당시 교육생 가운데 16명이 산업부에 합류하면서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
김 장관은 최근 어려운 현지 상황 속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출장길에 올랐던 나현빈 사무관도 이날 만났다고 소개했다. 앞서 SNS를 통해 나 사무관에게 고마움을 전했던 김 장관은 직접 만나니 더욱 반가웠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에서는 신임 사무관들의 업무와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지난 7월 강연에서 강조했던 공직자의 ‘A·B·C+D’ 원칙을 다시 공유했다.
김 장관이 제시한 A·B·C+D는 공직생활에 필요한 태도와 역량을 정리한 것으로, 불안(Anxiety)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고 처음의 포부(Ambition)를 잃지 않는 자세를 강조한다. 또한 균형(Balance)을 유지하면서도 때로는 담대함(Boldness)을 발휘하고, 업무 역량(Competence)과 함께 타인을 배려하는 품성(Character)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에 스스로를 다스리는 자기관리(Discipline)의 중요성도 덧붙였다.
김 장관은 자신의 초임 사무관 시절 경험도 소개했다. 며칠씩 고민해 작성한 보고서를 선배가 수정해 주면 고쳐진 내용을 모아 공부하고 다시 작성하는 과정을 반복했다는 것이다.
그는 어느 날 선배로부터 “너 많이 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를 회상하며 “마치 알에서 깨어난 듯 기뻤다”고 전했다.
이어 신임 사무관들에게도 배우고 부딪히는 과정에서 성장의 기쁨을 느끼기를 바란다면서 “조직에 적응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새로운 시각으로 산업부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배들을 향한 격려는 책 선물로도 이어졌다. 김 장관은 1년 전 공채 68회 사무관들에게 책을 선물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신임 사무관들의 이력과 다짐을 미리 읽고, 각자에게 어울리는 책 한 권씩을 준비했다. 책 앞장에는 직접 응원의 글도 남겼다.
김 장관은 “후배들이 처음 품었던 뜻을 잃지 않고 자신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길 바란다”며 “지금 함께 일하는 선배와 과장이 가장 든든한 ‘빽’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저 역시 후배들의 든든한 ‘빽’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만남은 신임 공직자들에게 업무 역량뿐 아니라 배려와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선배 공직자로서 경험과 격려를 전하는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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