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방한객 199만 명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 외국인 관광 소비 10조 원 돌파하며 지역관광도 활기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71만 명을 넘어서는 등 방한 관광시장이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광객 증가와 함께 관광 소비와 지역 방문도 확대되면서 'K-관광'이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성장까지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6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199만3128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방한객은 1071만 명을 돌파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64만958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어 일본이 34만8216명, 대만이 22만3127명으로 뒤를 이었다.
미주 지역에서는 21만9948명, 유럽은 11만9445명,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6개국에서는 23만여 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다양한 국가에서 방한객이 증가하면서 관광시장이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고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입국 경로에서도 지역관광 활성화가 두드러졌다. 전체 입국객 가운데 항공편 이용객이 174만 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김해·대구·제주·청주공항 등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39만52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5% 증가했다.
수도권 공항 입국객도 18.2% 늘었지만 지방공항 증가율이 이를 크게 웃돌면서 지방 관광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항만을 통한 입국객도 87.3% 증가해 크루즈 관광 회복세도 이어졌다.
관광객 증가와 함께 관광 소비 역시 크게 늘었다. 6월 외국인의 국내 신용카드 관광지출액은 2조544억 원으로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조 원을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 누적 관광 소비액은 10조3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9월이 돼서야 10조 원을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약 3개월 빠른 기록이다. 전년 상반기 대비 증가율은 50.8%에 달해 방한 관광이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의 질적 성장도 확인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6년 2분기 외래관광객 조사'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의 여행 만족도는 90.5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점 상승했다.
지역 방문율도 지난해 31.4%에서 올해 34.2%로 2.8%포인트 높아져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전국 각지로 여행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팝과 K-드라마, K-푸드 등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K-컬처의 세계적인 인기가 방한 관광 증가를 이끌고 있으며, 정부와 관광업계가 함께 추진한 관광 활성화 정책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실장은 "상반기 방한 관광시장의 빠른 성장세는 대체 불가능한 K-컬처의 매력과 정부, 관광업계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지방공항 입국객 증가와 관광 소비 확대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로, 앞으로도 대한민국 전역이 K-관광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BEST 뉴스
-
제36차 성지순례,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 및 한국 천주교 절두산 순교성지를 찾아서
▲ 양화진 역사공원의 모습. photo by AI 서울의 길은 단순한 길이 아니다. 한 걸음씩 걷다 보면 왕조의 역사와 근대화의 흔적, 독립운동의 기억, 종교적 신념과 희생의 역사가 한 공간 안에서 서로 만나기도 한다. 오는 9월 13일 일요일 오후 2시, 합정역 8... -
[연재를 시작하며] 바다를 지키던 눈으로, 국토의 물길과 옛길을 걷다
“바다를 지켜야만 강토가 있고, 강토를 지켜야만 조국이 있다.” 해군가에 흐르는 이 한 구절을 가슴에 품고 36년 동안 바다에서 대한민국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무거운 제복과 군모 대신 가벼운 옷을 입고, 거친 군함 대신 대중교통과 두 발에 의지해 제가 목숨 바쳐 지켜온 조국의 땅과 물길을 ... -
치과의사가 만든 AI 콘텐츠 100만 뷰…치아모아 미디어랩, 콘텐츠 사업 확대
▲ 치아모아 미디어랩이 제작한 실사형 AI 콘텐츠 ‘불량치과(歯科上等)’. 의료인 공감형 콘텐츠와 패러디, 자체 캐릭터 기반 영상 등 다양한 포맷을 선보이고 있으며, 일부 콘텐츠는 인스타그램에서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진=치아모아 미디어랩] 치과의사가 직접 ... -
시립금천청소년센터, 여름방학 문화예술탐험으로 청소년 창의성과 감수성 키워
▲시립금천청소년센터는 서울특별시 여름방학 청소년 동행캠프의 일환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2주간 ‘문화예술탐험대: 아트(Art Traveler)’를 운영했다. [사진=시립금천청소년센터] 청소년들이 미술관과 자연, 디지털 기술, 창작활동을 직접 경험하며 문화예술에 대한 ... -
모두투어, 중국 샤먼 테마여행 기획전 출시…도시·문화·미식·휴양 한 번에
▲ 중국 남동부의 해안도시 샤먼(하문) [사진=모두투어] 중국 여행의 관심 지역이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관광에서 도시의 역사와 건축, 문화유산, 미식과 휴양을 함께 경험하는 형태로 확대되는 가운데 모두투어가 중국 남동부의 해안도시 샤먼(하문)을 새로운 테마 ... -
히말라야를 물들인 푸른 꽃…신비로운 색감의 ‘블루포피’
▲ 푸른빛의 꽃잎에 노란 수술이 어우러진 블루포피(Blue poppy) 모습. [사진=Nature Pathway X] 깊고 선명한 푸른빛의 꽃잎에 노란 수술이 어우러진 블루포피(Blue poppy)가 눈길을 끈다. 흔히 히말라야의 고산지대에서 만날 수 있는 꽃으로 알려진 이 식물은 독특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