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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C, 25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체질 개선 병행”

  • 윤슬 기자
  • 입력 2026.08.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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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사후면세점 전문기업 JTC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일본 사후면세점 전문기업 JTC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JTC는 지난달 1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전량 소각을 완료한 데 이어, 최근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추가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에 취득한 물량도 향후 이사회 결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소각할 계획이다.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지난 5월 7일부터 7월 29일까지 진행됐으며, 보통주 205만1675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이는 공시 기준 발행주식총수의 약 4%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JTC는 지난 7월 21일 약 150억원을 투입해 취득한 자기주식 297만3233주를 전량 소각했으며, 이는 소각 전 발행주식총수의 약 5.75%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JTC가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자기주식 취득 규모는 총 250억원에 달한다. 회사는 단순한 주가 부양 목적이 아니라, 주주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향상과 기업가치 재평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JTC는 일본 법률에 따라 설립된 외국법인으로 국내 상법상 자기주식 취득 후 1년 이내 소각 의무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국내 자본시장 밸류업(Value-up) 흐름에 적극 동참하고, 주주와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자발적인 소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측면에서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JTC는 최근 중국과 일본 간 갈등으로 방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 수요가 위축되자 고객 국적 다변화와 비용 효율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26 회계연도 1분기(3~5월)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수익성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 내 신규 면세점 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야마모토 후미야 JTC 대표는 “150억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에 이어 추가 취득도 계획대로 완료했다”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수익성 중심 경영, 신규 매출원 확보를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JTC는 현재 일본 동일본·서일본·규슈 지역에서 외국인 관광객 대상 사후면세점 23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한국·대만·동남아시아 등으로 고객층을 확대하는 동시에, 일본 소도시의 전통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체험형 리테일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단기적인 주가 관리보다 주식 수 감소를 통한 주당 가치 상승, 주주 신뢰 강화, 기업 체질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장기 밸류업 전략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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