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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생성형 AI 기반 ‘의미 검색’ 도입…숙소 검색 패러다임 바꾼다

  • 이미선 기자
  • 입력 2026.08.0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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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어대 플랫폼 로고 [그래픽=EET News]

 

숙박·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컴퍼니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에 나서며 여행 검색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여기어때는 기존의 단순 키워드 매칭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입력한 문장의 의미와 맥락을 이해하는 AI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 검색은 사용자가 입력한 단어와 상품 정보가 일치해야 원하는 결과를 찾을 수 있었지만, 이번 AI 검색은 자연어 기반으로 검색 의도를 분석해 이용자가 원하는 숙소를 보다 정확하게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바다 전경’이라는 표현을 입력하면 숙소 정보에 ‘오션뷰’로 등록된 상품까지 찾아내며, ‘가성비 좋은 숙소’처럼 구체적인 기준이 없는 추상적인 표현도 분석해 적합한 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강릉 소나무 숲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숙소’처럼 여러 조건이 포함된 문장형 검색도 가능해졌다. AI가 검색어 속 지역, 풍경, 분위기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용자의 여행 목적에 맞는 숙소를 찾아준다.


여기어때는 자체 보유한 숙소 데이터와 약 1,000만 건에 달하는 고품질 리뷰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검색 성능을 강화했다. 이용자의 검색 문장에 포함된 의미와 맥락을 파악해 단순히 상품명을 찾는 수준을 넘어 실제 예약 가능성이 높은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도입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AI 검색은 기존 검색에서 원하는 결과를 찾지 못했던 사례 가운데 약 42%에 대해 새로운 검색 결과를 제공했으며, 이 중 32.3%는 실제 숙소 클릭으로 이어졌다.


또한 서비스 도입 한 달여 만에 전체 검색 고객의 20.6%, 즉 5명 중 1명이 AI가 적용된 검색 결과를 경험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여기어때는 앞으로 AI 검색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개인 맞춤형 여행 검색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 검색 기록과 방문 이력을 분석해 이용자별 추천 검색 문장을 제공하는 기능을 개발 중이며, 향후에는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데이터까지 활용하는 멀티모달 검색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조문옥 여기어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검색은 고객이 원하는 숙소를 더욱 쉽고 정확하게 찾도록 검색 경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단순 검색을 넘어 실제 예약으로 연결되는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도입은 여행 플랫폼 경쟁의 중심이 단순한 상품 보유량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반 플랫폼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여행·숙박 산업에서는 생성형 AI가 검색뿐 아니라 일정 추천, 여행 설계, 예약 의사결정까지 담당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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