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SLB 원서브시, 노르웨이 해상 리라 유전 개발 수주…첫 원유 생산까지 3년 목표

  • 윤슬 기자
  • 입력 2026.11.06 16:14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아커 BP와 해저 생산 시스템·엄빌리컬 공급 계약, 기존 해저 인프라 활용해 개발 기간 단축
  • 표준화 기술과 10년간 협력 기반으로 사업 효율성 강화, 북해 유전 개발의 새로운 모델 제시

1028147215_20261106112459_4722416232.jpg
▲ SLB 원서브시(SLB OneSubsea™), 노르웨이 해상 리라(Lyra) 유전 개발 계약 수주 [사진=SLB]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SLB의 합작 투자사인 SLB 원서브시(OneSubsea)가 노르웨이 해상 유전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기존 해저 인프라와 표준화된 생산 기술을 활용해 유전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상대적으로 개발 경제성이 낮은 해상 자원의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SLB는 6일 자회사 격인 합작 투자사 SLB 원서브시가 노르웨이 에너지 기업 아커 BP(Aker BP)로부터 노르웨이 대륙붕(NCS)에 위치한 리라(Lyra) 유전 개발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리라 유전은 과거 '셰트카케(Kjøttkake)'로 알려졌던 해상 유전으로, 이번 계약에 따라 SLB 원서브시는 해저 생산 시스템과 엄빌리컬(Umbilical), 관련 기술 서비스를 공급한다.


엄빌리컬은 해저 생산설비에 전력과 제어 신호, 유압 및 화학물질 등을 전달하는 복합 연결 장치다. 해저에 설치된 생산설비를 원격으로 제어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핵심 장비다.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은 새로운 생산시설을 전면적으로 구축하는 대신 기존 해저 인프라를 활용하는 '해저 타이백(Subsea Tieback)' 방식에 있다.


해저 타이백은 신규 유전에서 생산한 원유나 천연가스를 해저 배관 등을 통해 인근의 기존 생산시설로 연결하는 개발 방식이다. 기존 설비를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해상 플랫폼을 건설하는 방식보다 초기 투자비와 개발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리라 유전 개발에는 이미 검증된 표준화 해저 기술이 적용된다. SLB와 아커 BP는 이를 통해 설계와 시공 과정의 복잡성을 낮추고, 최초 원유 생산까지의 일정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업의 협력은 약 10년간 이어진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 아커 BP가 운영하는 얼라이언스(Alliance) 모델을 통해 SLB 원서브시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개발 전략 수립에 참여했다.


일반적인 발주·수주 관계를 넘어 기술 공급업체가 초기 설계와 개발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아커 BP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유전 발견부터 최초 원유 생산까지 약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상 유전 개발에 필요한 설계, 장비 제작, 설치 및 생산 준비 과정을 표준화된 기술과 기존 인프라 활용으로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마즈 옐멜란(Mads Hjelmeland) SLB 원서브시 최고경영자는 "리라는 신속한 유전 개발을 통해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준다"며 "가장 초기 단계부터 협력하면 고객의 우선순위에 맞춰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해상 자원을 개발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르테 모그스타드(Marte Mogstad) 아커 BP 수석부사장도 "SLB 원서브시와의 얼라이언스와 표준화된 해저 기술은 리라 개발 방식의 핵심"이라며 "발견부터 최초 원유 생산까지 3년이라는 신속한 실행을 통해 양사가 함께 한계 자원의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북해 지역의 기존 석유·가스 생산시설을 활용해 새로운 해상 자원을 개발하는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개발 방식은 신규 해상 구조물 건설에 필요한 자재와 공사 규모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환경적 효과는 해저 배관 설치 범위, 운영 과정의 에너지 사용량, 생산되는 원유의 양과 온실가스 배출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인프라 활용에 따른 운영 효율성 개선과 화석연료 생산 확대에 따른 기후 영향은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SLB 원서브시는 SLB와 아커 솔루션즈(Aker Solutions), 서브시7(Subsea7)이 참여하는 합작 투자 기업으로, 노르웨이 오슬로와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해저 생산 시스템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석유·가스 생산시설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SLB는 이번 리라 프로젝트가 표준화 기술과 장기 협력체계를 활용한 신속한 해상 유전 개발 모델로서 향후 노르웨이 대륙붕의 유사 개발사업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이티뉴스 & www.eet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美 플로리다 밤하늘에 나타난 ‘우주 해파리’…로켓 발사가 만든 신비로운 장관
  • 우주에 피어난 장미 한 송이…NASA가 공개한 3억 광년 밖 은하의 신비
  • [지속가능한 여행 1] 사막의 오일머니에서 지속가능 여행의 중심으로... GCC, 2026년 세계 관광 패러다임을 다시 쓰다
  • 경기주택도시공사, 가평달전 전원주택용지 25필지 공급…1억4944만원부터
  • 시몬스, ‘2026 대한민국 상품대상’ 마케팅 부문 대상…제품 넘어 예술로 브랜드 가치 확장
  • 쿠콘·DSRV, 스테이블코인 금융 데이터 사업 협력…AI 에이전트 자동결제 추진
  • 제네시스, 브랜드 최대 규모 ‘제네시스 광주’ 개관…호남 첫 전용 전시관
  • SLB 원서브시, 노르웨이 해상 리라 유전 개발 수주…첫 원유 생산까지 3년 목표
  • EU 농식품, 한국 시장 공략 확대…지난해 대한국 수출 43억 유로
  • 서울 당현천에 펼쳐진 빛의 예술…‘2026 노원달빛산책’ 8일까지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SLB 원서브시, 노르웨이 해상 리라 유전 개발 수주…첫 원유 생산까지 3년 목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