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IT 통합 성능 관리 전문기업 엑셈이 올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AI 전환(AX) 사업과 옵저버빌리티 솔루션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엑셈은 14일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238억2000만원, 영업이익 3억6000만원, 당기순이익 183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건비를 비롯한 고정비가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신시웨이 주식양수도 처분이익과 당기금융자산 처분이익 등이 반영되면서 크게 늘었다.
사업별로 보면 핵심 사업인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DBPM) 부문에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매출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부문에서도 유지보수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IT 시스템 전 구간을 모니터링하는 E2E 솔루션 ‘인터맥스(InterMax)’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라이선스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AI·빅데이터 사업은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엑셈은 머신러닝 운영(MLOps) 솔루션 ‘우드페커(Woodpecker)’를 사용하고 있는 대형 제조기업에 거대언어모델 운영(LLMOps) 솔루션 ‘엑셈블(eXemble)’과 온톨로지 솔루션 ‘온토맥스(OntoMax)’를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 정부부처에도 온토맥스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공공부문 AI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KSS해운의 AI 전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대형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여러 AX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IT 시스템의 상태를 통합적으로 관찰하고 관리하는 옵저버빌리티 솔루션 ‘엑셈원(exemONE)’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출시 이후 금융·제조·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80곳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AI를 활용해 IT 운영을 자동화·고도화하는 ‘싸이옵스(XAIOps)’도 하반기 실적을 이끌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엑셈은 최근 은행과 대형 공공기관, 주요 정부부처 등 3곳에 싸이옵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대형 공공기관 한 곳과 주요 정부부처 한 곳도 싸이옵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해외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중국·미국 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6%, 10%, 99% 증가했다. 각 해외법인이 기존 고객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하면서 해외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일본 법인은 미즈호은행과 이데미츠코산 등 대형 고객사를 대상으로 엑셈원을 공급했으며, 미국 법인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 맥스게이지와 인터맥스를 추가 공급했다.
엑셈은 상반기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AI 전환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과 금융·제조 등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싸이옵스를 비롯한 AI 기반 솔루션 공급을 늘려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함으로써 하반기에 편중된 매출 구조를 개선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싸이옵스를 필두로 공공 및 민간 AX 사업 매출을 늘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엑셈은 데이터베이스와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에서 쌓아온 IT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옵저버빌리티와 MLOps, LLMOps, 온톨로지, AIOps 등 AI·데이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기존 IT 관리 솔루션 사업과 AI 전환 사업의 성장이 실적 개선으로 얼마나 이어질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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