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가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국제표준 인증을 모두 확보하며 디지털 고객정보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최근 국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표준인 ISO 27701 인증을 새롭게 획득하고,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인 ISO 27001에 대한 갱신심사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 대상은 롯데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다. 회사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수집·관리되는 고객정보의 보호 체계를 국제적인 기준에 맞춰 점검하고, 개인정보 처리 과정 전반의 관리 수준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표준으로 정보보호 정책과 위험관리, 접근통제, 침해사고 대응 등 조직의 전반적인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평가하는 기준이다.
ISO 27701은 여기에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에 관한 요구사항을 추가한 국제표준이다. 개인정보의 수집과 이용, 제공, 보관 및 파기 등 개인정보 처리 전 과정에서 조직이 적절한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이번 인증은 단순히 정보시스템의 기술적 보안 수준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개인정보가 어떤 절차를 통해 수집되고 이용되며 보관·폐기되는지까지 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지난 2014년 국내 동종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이후 정보보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2024년에는 ISO 27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에 ISO 27701까지 확보하면서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를 아우르는 국제표준 관리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호텔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고객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서비스 경쟁력과 직결되는 요소가 되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온라인 회원 서비스인 롯데호텔 리워즈의 회원 기반이 확대되고 공식 온라인몰인 롯데호텔 이숍(e-SHOP) 등 디지털 고객 접점이 늘어나면서 고객정보 보호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호텔 서비스는 과거 객실 예약과 현장 결제를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현재는 모바일과 웹을 통한 예약, 회원관리, 온라인 쇼핑,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으로 고객과 기업 간 디지털 접점이 크게 확대됐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이나 사이버 보안 사고가 발생할 경우 고객의 신뢰뿐 아니라 기업의 브랜드 가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호텔기업 입장에서는 국가별 개인정보보호 규정과 함께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관리체계를 갖추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앞으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등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확대되는 환경에 맞춰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자산을 직접 보유하기보다 운영 역량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하는 '에셋 라이트(Asset-light)' 전략에 따라 국내외 위탁운영 사업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정보자산과 외부 운영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ISO 27701 인증과 ISO 27001 갱신은 디지털 서비스 확대에 따른 보안 위험을 사후적으로 대응하기보다 국제표준에 기반해 사전에 관리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이 확대되는 만큼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는 서비스 신뢰를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라며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과 글로벌 사업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서비스가 호텔산업의 핵심 고객 접점으로 자리 잡으면서 고객정보 보호는 이제 단순한 IT 보안의 영역을 넘어 기업의 신뢰와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경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국제표준 인증을 기반으로 한 개인정보 관리체계 구축이 향후 글로벌 호텔기업들의 서비스 경쟁에서도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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