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장 유휴공간 활용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생산 과정 온실가스 감축 추진
- 헝가리공장 장기 PPA 이어 국내 생산기지 에너지 전환, 2050 넷제로 전략 이행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국내 생산기지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해외 생산기지에서 추진해 온 재생에너지 전환을 국내 공장으로 확대하면서 ‘2050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국타이어는 3일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금산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생산 과정에 필요한 전력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타이어가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전략의 하나다. 생산시설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국내 생산기지의 친환경 에너지 사용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금산공장은 한국타이어의 국내 주요 생산거점 가운데 하나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국내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을 비롯해 헝가리,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 지역에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올해 1분기 공시자료에서도 국내 생산공장으로 대전과 금산 두 곳이 확인된다.
한국타이어는 생산기지의 여건에 따라 자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와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장기 전력구매계약(PPA)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헝가리공장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골든픽스 캐피탈(GoldenPeaks Capital)과 10년간 총 430GWh 규모의 장기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매년 43GWh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공급받아 헝가리공장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2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내용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통해 연간 약 1만107tCO₂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산공장에서는 자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공장이라는 기존 산업시설의 공간을 발전설비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별도의 대규모 부지를 개발하지 않고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금산지역 공사 정보에도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태양광발전소 공급 및 설치’ 사업이 확인된다.
한국타이어의 재생에너지 확대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도 연결돼 있다. 한국타이어는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기지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고, 전력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인 스코프2(Scope 2)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6.2%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전환과 함께 생산 과정의 에너지 효율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고효율 설비 도입과 생산공정 개선 등을 중심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면, 최근에는 생산에 투입되는 전력 자체를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방식으로 감축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원료 수급에서 제품 생산과 운송, 사용, 폐기와 재사용에 이르는 공급망 전반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금산공장은 2021년 지속가능한 원료 사용 등을 평가하는 국제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했으며, 이후 헝가리공장과 대전공장으로 인증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금산공장의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은 해외 생산기지뿐 아니라 국내 제조 현장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전력 일부를 현장에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생산기지의 에너지 구조를 저탄소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금산공장을 비롯한 글로벌 생산기지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2050년 넷제로 목표에 맞춰 생산 과정의 탄소배출 감축을 이어갈 방침이다
BEST 뉴스
-
라운지엑스, 공실·유휴공간 겨냥한 로봇카페 출점 확대
▲ 오피스빌딩(서울 중구 신한L타워) 1층에 조성된 라운지엑스 24h 을지돌담길점 [사진=라운지엑스] 로봇카페 브랜드 라운지엑스(LoungeX)가 장기 공실이나 유휴 상업공간의 활용을 고민하는 건물주와 상가 소유자를 대상으로 출점을 확대한다. 공간 규모와 상권 특성에 따라 선택... -
한·일·싱가포르 시설관리 시장 성장세…“기술·통합 관리 역량이 경쟁력”
▲ 글로벌 시장조사·컨설팅 기업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의 분석 요약 포스터 [사진=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의 건물·시설관리(FM·Facility Management)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단순 유지·보수 중심의 ... -
에이탑유니버스, 일본 YOANI GROUP과 3억엔 전략적 투자 계약…한·일 콘텐츠·인재 협력 확대
▲ 에이탑유니버스, 일본 YOANI GROUP과 3억엔 규모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사진=에이탑유니버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P 기업 에이탑유니버스가 일본 애니메이션·엔터테인먼트 기업 YOANI GROUP과 약 3억엔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한 한·일 ... -
IBK기업은행, 인플루언서 대상 ‘광고수익은 IBK로!’ 이벤트
▲ IBK기업은행, 인플루언서 대상 ‘광고수익은 IBK로!’ 이벤트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구글과 메타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광고 수익을 받는 소셜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IBK기업은행은 11일부터 오는 11월 ... -
간삼건축, 모듈러 AI 데이터센터 표준 설계모델 개발…PMDC 얼라이언스 참여
▲ PMDC 얼라이언스 참여사 관계자들이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간삼건축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신속한 구축과 유연한 확장을 위한 사전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Pre-fabricated Modular Data Center) 표준... -
기아,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 개최…스마트팩토리로 맞춤형 모빌리티 시장 공략
▲ 기아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에서 오토랜드 화성 공장장 소득영 전무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아] 기아가 목적기반차량(PBV) 생산 거점인 오토랜드 화성을 중심으로 첨단 제조기술과 고객 맞춤형 컨버전 생산체계를 강화하며 개인화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