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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금산공장 재생에너지 확대…친환경 생산체계 전환 속도

  • 이경희 기자
  • 입력 2026.09.0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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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 유휴공간 활용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생산 과정 온실가스 감축 추진
  • 헝가리공장 장기 PPA 이어 국내 생산기지 에너지 전환, 2050 넷제로 전략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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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로고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국내 생산기지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다. 해외 생산기지에서 추진해 온 재생에너지 전환을 국내 공장으로 확대하면서 ‘2050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국타이어는 3일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금산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생산 과정에 필요한 전력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타이어가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전략의 하나다. 생산시설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국내 생산기지의 친환경 에너지 사용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금산공장은 한국타이어의 국내 주요 생산거점 가운데 하나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국내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을 비롯해 헝가리,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 지역에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올해 1분기 공시자료에서도 국내 생산공장으로 대전과 금산 두 곳이 확인된다.


한국타이어는 생산기지의 여건에 따라 자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와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장기 전력구매계약(PPA)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헝가리공장이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골든픽스 캐피탈(GoldenPeaks Capital)과 10년간 총 430GWh 규모의 장기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매년 43GWh 규모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공급받아 헝가리공장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2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내용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통해 연간 약 1만107tCO₂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산공장에서는 자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공장이라는 기존 산업시설의 공간을 발전설비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별도의 대규모 부지를 개발하지 않고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금산지역 공사 정보에도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태양광발전소 공급 및 설치’ 사업이 확인된다.


한국타이어의 재생에너지 확대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도 연결돼 있다. 한국타이어는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기지의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고, 전력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인 스코프2(Scope 2)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6.2%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전환과 함께 생산 과정의 에너지 효율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고효율 설비 도입과 생산공정 개선 등을 중심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면, 최근에는 생산에 투입되는 전력 자체를 재생에너지로 바꾸는 방식으로 감축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원료 수급에서 제품 생산과 운송, 사용, 폐기와 재사용에 이르는 공급망 전반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금산공장은 2021년 지속가능한 원료 사용 등을 평가하는 국제 인증인 ‘ISCC PLUS’를 획득했으며, 이후 헝가리공장과 대전공장으로 인증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금산공장의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은 해외 생산기지뿐 아니라 국내 제조 현장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전력 일부를 현장에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글로벌 생산기지의 에너지 구조를 저탄소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금산공장을 비롯한 글로벌 생산기지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2050년 넷제로 목표에 맞춰 생산 과정의 탄소배출 감축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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