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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울산상의, AI로 울산의 미래 그린다…제조 현장부터 시민 일상까지 혁신 모색

  • 윤슬 기자
  • 입력 2026.09.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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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Leading AX, Smart Life 울산’을 주제로 제5회 울산포럼을 개최한다. [사진=SK+울산상공회의소]

 

SK와 울산상공회의소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울산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일상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 지역 혁신 방안을 모색한다. 제조업의 AI 전환(AX)을 가속화하는 한편, AI 기술을 지역사회 곳곳에 확산해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SK와 울산상의는 오는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Leading AX, Smart Life 울산’을 주제로 제5회 울산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인 울산이 AI 시대에 대응해 산업 현장의 변화와 시민 생활의 혁신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는 자리다.


울산포럼은 2022년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울산의 미래를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로 제안하면서 출발했다. 이후 산업계와 학계,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울산이 직면한 산업과 사회적 과제를 살펴보고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는 지역 혁신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포럼은 제조업의 AI 전환과 생활 속 AI 확산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Physical AI Wave, 제조 AX 대전환’을 주제로 울산의 주력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된다. 제조 현장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AI와 로봇 등 첨단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이민우 산업통상부 산업성장실장은 ‘지역거점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제조 AX 추진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제조업과 AI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지난해 9월 출범한 ‘M.AX 얼라이언스’의 울산 주요 산업별 AI 실증 사례를 소개하고, 제조업의 AI 전환을 위한 정책과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의 활용 영역을 산업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활로 넓힌다. ‘AI for Everyone, Smart Local 울산’을 주제로 공공서비스와 일상생활에서 AI가 어떤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AI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


손해인 업스테이지 대표와 임민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 의과학과 교수는 ‘AI 시대: 일상에 스며든 지능, 사회를 품는 기술’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AI 기반 사회혁신 기업들도 참여해 실제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와 혁신 모델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이번 포럼에는 김상욱 울산시장과 이영해 울산시의회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SK 관계자와 지역 기업인, 학계 및 시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산업통상부와 지방시대위원회, 울산광역시, 울산시의회, 울산대학교, UNIST, 울산과학대학교 등이 후원하며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된다.


울산의 미래 산업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6)’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SK그룹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축적한 AI 기술과 역량이 제조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울산포럼이 주목받는 이유는 AI를 단순한 산업 기술의 하나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산업구조와 시민의 삶을 함께 변화시키는 수단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데 있다. 울산의 주력 산업인 제조업에 AI를 결합해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AI로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특히 울산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대규모 제조업 기반을 갖춘 만큼 AI와 로봇, 데이터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평가된다.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될수록 생산 과정의 자동화와 지능화뿐 아니라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 생태계, 지역 서비스의 변화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SK 관계자는 울산포럼이 지역의 산업과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실행 가능한 해법을 찾아가는 플랫폼으로 발전해왔다며, 올해는 제조업의 AX 전환과 시민들의 일상 속 AI 활용을 함께 다루면서 울산의 미래 성장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결국 올해 포럼에서 던지는 질문은 AI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도입할 것인가에만 머물지 않는다. AI를 울산의 산업 경쟁력과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실질적인 도구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핵심이다.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부터 생활 속 AI까지 산업과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AI 생태계가 구축될 경우 울산이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 도시에서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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