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신·외환·내부 규정 검색 등 금융업무에 AI 단계적 적용
- ‘AI 거버넌스 포털’ 구축해 개발부터 운영까지 관리, 안전성·투명성 강화
BNK금융그룹이 전 계열사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금융업무 전반에 AI 활용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술 도입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통합 거버넌스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DS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계열사별로 분산된 AI 활용 기반을 표준화하고, 그룹 전체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별 계열사의 중복 투자를 줄이고 업무 생산성과 AI 활용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표다.
BNK금융은 지난 9월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열고 기술 역량과 플랫폼 구축 안정성, 사업 수행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삼성SDS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재 세부 사업범위와 시스템 구성 등을 확정하기 위한 기술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책무·규정 조회를 비롯해 여신, 외환, 그룹웨어, 사내 지식검색 등 다양한 업무에 생성형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계열사별 업무 특성에 맞는 AI 서비스를 공동 플랫폼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AI 기술의 활용 확대와 함께 안전하고 책임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BNK금융은 지주사와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을 중심으로 진행한 AI 거버넌스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관리체계를 전 계열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와도 협력해 금융당국의 AI 관련 가이드라인과 규제 동향을 반영하고, 그룹 차원의 AI 관리기준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별도의 ‘AI 거버넌스 포털’도 구축한다. AI 서비스의 기획과 개발, 평가·검증,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하고 기술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는 체계다.
금융회사의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개인정보 보호와 정보보안, AI가 생성한 정보의 정확성, 의사결정 과정의 투명성 등이 중요한 관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BNK금융은 공동 플랫폼과 거버넌스 체계를 함께 구축해 이러한 위험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개별 업무에 AI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그룹 전체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과 관리체계를 함께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AI 활용환경을 구축해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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