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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첫 파운데이션 출시로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 본격 공략

  • 윤재훈 기자
  • 입력 2026.02.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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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메스의 뷰티 파운데이션 [사진=에르메스]

 

프랑스 럭셔리 하우스 에르메스가 뷰티 라인에서 처음으로 파운데이션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은 에르메스 뷰티의 첫 파운데이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5가지 밝기와 3가지 톤 조합으로 총 34가지 색상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다양한 피부 톤을 섬세하게 커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 패키지는 에르메스 뷰티 오브제 크리에이터가 디자인해 고급스러운 감각을 더했다.


소비자 반응은 기대와 신중함이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뷰티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에르메스가 베이스 제품까지 확장했다”는 사실 자체가 큰 관심을 끌며, ‘명품 파운데이션’이라는 상징성이 구매 동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브랜드의 오브제적 디자인과 프리미엄 이미지가 더해져 소장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 반면 가격이 약 20만 원대에 달하는 만큼, 실제 사용 후 성능이 체감되지 않으면 재구매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신중한 시각도 예상된다. 기존 럭셔리 베이스 제품과 비교해 커버력, 지속력, 발림성 등 성능이 입증될 경우 ‘가치 있는 투자’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반대로 기대만큼의 차별점이 없으면 가격 대비 만족도 논쟁이 불거질 수 있다.


펜디, 데일리 호보백 공개…“일상에서 쓰는 럭셔리” 노린다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 펜디는 2026 봄·여름 컬렉션에서 데일리 호보백을 공개하며 럭셔리 브랜드의 일상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제품은 호보백의 기본 실루엣을 유지하면서도 착용감과 수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소재와 컬러 옵션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 점도 눈에 띈다.


소비자들은 ‘럭셔리 브랜드의 실용적인 백’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과거 펜디의 아이코닉 백들이 패션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치며 일상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던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 데일리 호보백도 빠르게 관심을 끌 수 있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는 “명품이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들 수 있는 백”이라는 점이 구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명확한 가격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실제 접근성이 어느 정도일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수 있다.


로엠걸즈, SS 신상품 ‘러블리 데일리’로 실용성 강조


이랜드리테일의 여아 패션 브랜드 로엠걸즈는 2026 봄·여름 시즌을 맞아 러블리 데일리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은 등교와 나들이 등 일상에서 입기 좋은 실용적인 디자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라운드넥 캉캉프릴 조거 셋업과 부클패치 배색 야구점퍼 등은 활동성을 강조한 동시에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살린 제품으로 평가된다.


소비자 반응은 부모들의 ‘실용성’과 ‘스타일’ 두 가지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특히 4~9세 여아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는 “편안하면서도 예쁜 옷”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만큼, 이번 컬렉션이 빠르게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일부 제품이 완판된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신상품도 초기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SNS를 통한 후기 공유가 확산되면 판매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


업계 관측: ‘경험형 럭셔리’와 ‘일상 속 브랜드 확장’이 핵심


이번 시즌 패션·뷰티 업계는 단순 신상품 출시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에르메스는 첫 파운데이션을 통해 ‘오브제적 가치’와 ‘메이크업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려는 전략을 보여줬고, 펜디는 데일리 백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의 일상화를 추구하고 있다. 로엠걸즈는 실용적인 데일리웨어로 고객 접점을 넓히며 소비자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 관점에서는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가 제공하는 경험과 정체성을 함께 소비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품 후기와 스타일링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면서, 신제품은 출시 초반의 ‘화제성’이 곧 판매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가 더욱 뚜렷해졌다. 이런 환경에서 브랜드들은 신제품의 성능뿐 아니라 ‘체험’과 ‘소장 가치’를 함께 제시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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