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관람부터 AI 미술·테라리움·워터파크·베이킹까지… 2주간 체험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들이 미술관과 자연, 디지털 기술, 창작활동을 직접 경험하며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립금천청소년센터는 서울특별시 여름방학 청소년 동행캠프의 일환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2주간 ‘문화예술탐험대: 아트(Art Traveler)’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을 직접 찾아가 전시와 자연, 생활문화 등을 경험하고, 현장에서 얻은 영감과 생각을 창작활동으로 발전시키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차별 5일 과정으로 총 2주 동안 진행됐다.
캠프 첫날에는 시립금천청소년센터에서 오리엔테이션과 탐험대 활동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이 서로 친밀감을 형성하고 프로그램의 취지와 활동 내용을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세종문화회관을 찾아 인상주의 미술에 대한 강의를 듣고 전시를 관람했다. 청소년들은 작품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션 활동을 통해 작품의 특징과 표현 방식을 직접 찾아보며 미술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1주차에는 세종문화회관 전시 관람에 이어 서울숲에서 열린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아 자연과 예술이 결합된 공간을 탐방했다. 전시장에서 접한 미술적 경험을 자연과 공간으로 확장하면서 청소년들이 주변 환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2주차에는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일정을 조정하고 수도박물관을 방문했다. 청소년들은 전시와 체험을 통해 물과 생활의 관계를 살펴보면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문화공간을 경험했다.
센터 안에서는 외부에서 경험한 문화예술을 직접적인 창작활동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관람한 미술작품과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콜라주와 AI를 활용한 미술작품을 제작했다.
또 자신만의 정원을 구상하고 테라리움과 코케다마를 만드는 활동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전시를 ‘보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과 감각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과정까지 경험했다.
문화예술뿐 아니라 또래 간 관계 형성을 위한 활동도 마련됐다. 청소년들은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 체험을 통해 함께 여름철 여가문화를 즐기며 협력하고 친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는 안전한 체험을 위해 사전 안전교육과 인솔자 배치 등 안전관리에도 힘썼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베이킹 활동과 함께 지난 5일간의 탐험을 돌아보는 미션 활동과 작품 전시, 소감 발표, 수료식이 진행됐다.
특히 청소년들이 캠프 기간 직접 제작한 작품을 한자리에 전시하고 보호자와 함께 감상하는 작은 전시회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활동과 경험을 이야기하고 자신들의 문화예술 탐험을 되돌아봤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에게 문화예술을 일방적으로 배우는 교육이 아니라 직접 보고, 경험하고, 질문하고,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술관과 박물관, 정원, 디지털 기술, 자연과 생활문화가 하나의 탐험 과정 안에서 연결되면서 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을 보다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AI를 활용한 미술 창작은 디지털 기술이 청소년의 창의적 표현을 확장하는 하나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여줬다. 기존 미술 감상과 자연 체험, 아날로그 창작활동에 AI를 접목하면서 기술과 예술을 함께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임종화 시립금천청소년센터 관장은 “이번 동행캠프가 청소년들이 미술과 자연, 디지털 기술 등 다양한 영역의 문화예술을 직접 경험하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해 보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관심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립금천청소년센터는 청소년들이 방학 기간 문화예술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청소년 동행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흥미와 발달 특성을 고려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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