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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지옥’ 완주한 한국컴피티션…뉘르부르크링 24시서 종합 13위 기록

  • 김혜은 기자
  • 입력 2026.05.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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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 지옥’ 완주한 한국컴피티션…뉘르부르크링 24시서 종합 13위 기록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운영하는 모터스포츠팀 ‘한국컴피티션(Hankook Competition)’이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 레이스로 꼽히는 ‘아데아체 라베놀 24시 뉘르부르크링(ADAC RAVENOL 24H Nürburgring)’에서 종합 13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컴피티션은 지난 14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독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약 25km 길이의 트랙과 170여 개 코너, 급격한 고저차와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팀의 세 번째 출전으로, 3년 연속 완주 기록을 이어가며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24시간 동안 주행해 총 랩 수로 순위를 가리는 세계적인 내구 레이스다. 극한의 주행 환경으로 인해 ‘녹색 지옥(The Green Hell)’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완주 자체만으로도 차량 내구성과 팀 운영 역량, 기술력을 검증받는 무대로 평가된다.


한국컴피티션은 장시간 이어지는 고하중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차량 밸런스와 일관된 퍼포먼스를 유지하며 세계 유수의 경쟁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경기 내내 안정적인 타이어 성능과 전략적인 피트 운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포르쉐 992 GT3 R 차량에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브랜드 ‘벤투스(Ventus)’가 장착됐다. 벤투스는 극한의 주행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접지력과 내구 성능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지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단순한 레이스 결과를 넘어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장기적인 모터스포츠 전략이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국컴피티션은 실전 레이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 세팅과 타이어 운영 기술, 드라이버 및 엔지니어 역량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이러한 경험과 데이터 축적이 글로벌 내구 레이스 무대에서 안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2009년 창단한 한국컴피티션은 국내 정상급 레이싱팀으로 성장해왔다. 국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000 클래스에서 종합 우승 7회를 기록했으며, 2023년 열린 ‘24H SERIES 유러피언 대회’에서는 GT 유러피언 트로피와 GT4 클래스, GT4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십 등 3관왕을 달성하며 시즌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조현범 회장의 모터스포츠 철학 아래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모터스포츠 후원과 한국컴피티션 운영을 연계한 장기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모터스포츠를 단순한 마케팅 활동이 아닌 기술 검증과 데이터 축적의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컴피티션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극한 환경 속에서 팀 운영 역량과 타이어 기술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한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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