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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받는 AI에서 스스로 일하는 AI로…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 기업의 미래를 바꾸다

  • 윤슬 기자
  • 입력 2026.05.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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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 기업의 미래를 바꾸다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제 인공지능(AI)은 단순히 질문에 답하거나 문서를 요약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산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흐름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하는 개념이다. 기존 인공지능(AI)이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반응하는 도구였다면,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은 목표를 이해하고 필요한 과정을 스스로 계획하며 실제 업무까지 수행하는 ‘행동하는 인공지능(AI)’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 주요 보고서와 산업 분석에 따르면,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은 앞으로 기업 운영 방식 자체를 바꿀 핵심 기술로 전망된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단순한 보조 도구가 아니라 조직 안에서 함께 일하는 디지털 협업 파트너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고객 응대, 연구개발(R&D), 일정 관리, 회계 처리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업무 일부를 대신하거나 함께 수행하는 사례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Gartner)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향후 대부분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에 업무 특화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인공지능(AI)이 단순 기능이 아니라 기업 시스템의 기본 구조로 자리 잡게 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Deloitte) 역시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활용이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는 일부 부서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인공지능(AI)이 이제는 기업 전체의 업무 흐름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의 가장 큰 특징은 ‘연결성과 실행력’에 있다. 예를 들어 기존 챗봇(Chatbot)이 단순히 고객 질문에 답변하는 데 그쳤다면,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은 고객 불만을 접수한 뒤 관련 데이터를 조회하고 대응 문서를 작성하며, 후속 일정 예약과 이메일(E-mail) 발송까지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즉, 하나의 작업이 아니라 여러 업무를 스스로 연결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는 인공지능(AI)이 단순한 정보 제공자를 넘어 실제 업무 수행 주체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로벌 빅테크(Big Tech) 기업들과 컨설팅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앤트로픽(Anthropic)과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기업 내부 업무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기존 수주 단위의 업무 시간을 며칠 수준으로 줄이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또한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기업 내부에서 독립적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운영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나서며 인공지능(AI) 인프라(Infrastructure) 시장 변화에도 대응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끄는 주요 인사들도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 시대를 중요한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Jensen Huang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이제는 유용한 인공지능(AI)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인간은 인공지능(AI)을 직접 수행하는 존재가 아니라 여러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관리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미래의 직무 구조와 조직 문화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시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만큼 보안 문제와 책임 소재, 데이터 통제 이슈(Issue)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의사결정이나 권한 오남용, 정보 유출 가능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산업계와 학계에서는 인공지능(AI) 거버넌스(Governance)와 정책 기반 통제 기술, 감사 가능한 인공지능(AI) 체계 구축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완전 자율형 인공지능(AI)보다는 인간과 협업하는 형태의 인공지능(AI)이 현실적인 방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많은 기업들이 아직 초기 도입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중요한 의사결정을 인공지능(AI)에 전적으로 맡기기에는 신뢰성과 규제 문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계는 이미 인공지능(AI) 중심의 업무 구조 전환을 새로운 경쟁력으로 인식하고 있다.


결국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은 단순한 기술 트렌드(Trend)를 넘어 기업의 운영 구조와 의사결정 방식, 노동 환경, 거버넌스(Governance) 체계까지 변화시키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Paradigm)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단순히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수준이 아니라, 인간과 인공지능(AI)이 어떤 방식으로 협업하고 역할을 분담하며 신뢰 가능한 통제 체계를 구축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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