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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F, 그라스에 천연 성분 연구 재배지 개장…지속가능 농업·향료 연구 확대

  • 이미선 기자
  • 입력 2026.05.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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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FF, 그라스에 천연 성분 연구 재배지 개장 [사진=IFF]

 

향수·화장품·향료용 천연 성분 기업인 IFF(International Flavors & Fragrances)가 프랑스 그라스(Grasse)에 새로운 실험 재배지 ‘도멘 데 나튀렐 LMR(Domaine des Naturels LMR)’을 개장하고 천연 성분 연구와 지속가능 농업 확대에 나섰다.


IFF의 천연 성분 브랜드인 LMR 내추럴스 바이 IFF(LMR Naturals by IFF)는 29일 실험 재배지 개장식을 열고 천연 원료 연구 개발과 지역 농업 유산 보존,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계획 등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롬 비오(Jérôme Viaud) 그라스 시장도 참석했다.


새롭게 조성된 재배지는 약 1.8헥타르 규모로, LMR 그라스 본사와 향수 창작 공간인 ‘라틀리에 뒤 파르푀르(L’Atelier du Parfumeur)’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는 식물 재배부터 원료 추출, 향 개발까지 연계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IFF는 해당 재배지를 통해 장미, 자스민, 튜베로즈, 아이리스, 수선화 등 그라스 지역의 전통 향료 식물을 보존하면서 재배 기술 개선과 농업 연구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계단식 농업과 유기농 방식, 생물다양성 유지 활동 등을 통해 지역 생태계 보전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재배지에서는 식물 품종 연구와 함께 바이오 기반 농업 투입제의 실제 환경 평가도 이뤄진다. 이를 위해 농학·추출 기술·조향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다학제 연구팀이 운영된다.


IFF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연구 공간을 넘어 천연 성분 교육과 전문성 전수를 위한 플랫폼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이곳에는 ‘LMR 내추럴스 아카데미(LMR Naturals Academy)’가 마련돼 고객사와 조향사,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과 실습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IFF는 지난 2000년 LMR 내추럴스를 인수한 이후 그라스 지역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재배지가 브라질·미국·아시아 등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와 연계돼 전 세계 14개 혁신 플랫폼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역할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그라스는 오랜 기간 세계 향수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으며, 향료용 꽃 재배와 천연 추출 기술 분야에서 역사적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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