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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차량 침수사고 예방시설 개선 시급"… 현장점검 결과 발표

  • 윤슬 기자
  • 입력 2026.06.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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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차량 침수사고 예방시설 개선 시급" [사진=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지난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시설 개선이 완료되거나 진행 중인 곳은 전체 점검 대상의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 취약지역의 배수시설 개선과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6일 '차량 침수사고 발생지역 현장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7월부터 9월까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차량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시설 개선 여부와 침수 예방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연구소는 지난 5월 7일부터 8일까지 광주광역시와 군산, 당진, 서산, 익산 등 5개 지방자치단체의 침수 피해 지역 1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시설 개선이 완료됐거나 현재 개선사업이 진행 중인 곳은 전체 10개소 가운데 2개소에 그쳤다. 나머지 8개소는 침수 예방을 위한 뚜렷한 시설 개선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빗물받이 내부에 토사와 쓰레기가 쌓여 유지관리가 미흡한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


조사 대상 대부분은 지형적으로 침수에 취약한 저지대 도로였다. 연구소는 이러한 지역에서는 집중호우 시 배수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연속형 빗물받이 설치와 역류방지장치 도입, 빗물받이 이물질 유입 차단시설 설치 등 보다 적극적인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모두 2,908대의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로 시간당 강수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면 차량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대응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장마철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가 침수 이력이 있는 저지대 도로와 상습 침수구간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내부를 일제 점검하고, 배수시설을 정비하는 등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반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에는 구조적인 배수시설 개선을 병행해 재발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침수 취약지역에 대한 시설 개선과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침수 이력이 있는 저지대를 중심으로 선제적인 시설 보강이 이뤄져야 차량 침수사고와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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