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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의원 "미국에서 다시 확인한 K-민주주의의 힘"…한미동맹·한반도 평화 위한 방미 일정 마무리

  • 이경희 기자
  • 입력 2026.06.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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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의원 "미국에서 다시 확인한 K-민주주의의 힘 [사진=송영길의원 X]

 

송영길 의원이 27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3박 5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며 "미국에서 다시 한번 K-민주주의의 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한국전쟁 76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하며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새겨진 'Freedom Is Not Free(자유는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라는 문구 앞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겼다고 밝혔다. 이날 참배에는 주미대한민국대사관 공군·해병대 무관들도 함께했다.


이어 송 의원은 미 의회 앞에서 한인 정치참여 단체인 KAPAC과 미주민주포럼 최광철 대표, 400여 명의 회원들, 그리고 브래드 셔먼, 주디 추,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 등과 함께 한반도 평화법안(H.R.1841)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송 의원은 기자회견 축사에서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축구 경기를 예로 들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승리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 교체와 전술 변화 없이 현상 유지와 수비 위주의 전략만 고집한다면 결국 패배할 수밖에 없다"며 "한반도 정세와 여야 정치 역시 변화하는 현실에 맞는 새로운 전략과 재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송 의원은 KAPAC 회원들이 각 지역구 연방 하원의원실을 직접 방문해 한반도 평화법안 공동 발의를 설득하는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에서 마치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심을 보는 듯했다"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인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과 네 번째 만남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송 의원은 스트릭랜드 의원과 미국 정치의 향후 흐름은 물론 경제자유구역을 활용한 원산지 인정 방안 등 한미 경제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윌슨, 롭 위트먼, 마크 다카노 의원 등 미국 연방의회 의원들과도 잇달아 만나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SAVE(Safeguard American Voter Eligibility) Act'를 소개하며 "이 법안이 시행될 경우 많은 유권자들이 등록을 포기하거나 투표에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해당 법안이 하원은 통과했지만 상원에서는 민주당의 반대로 교착 상태에 있다며, 선거제도와 게리맨더링을 둘러싼 치열한 정치적 경쟁이 미국 민주주의의 현실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방미 마지막 일정으로는 KAPAC 갈라 나이트 행사에 참석했다. 송 의원은 강경화 대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가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회의장 특사이자 여야 의원단 단장 자격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대독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면서도 뜻깊은 순간이었다"며 "이번 방미가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초당적 외교의 무대였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브래드 셔먼, 주디 추, 톰 수오지 의원 등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송 의원은 한국계 미국인들의 오랜 숙원인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인의 북한 여행 제한 문제도 보다 유연하게 검토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방미를 마치며 필라델피아에서 온 한인 3세들의 사물놀이 공연을 언급했다. 그는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우리의 문화와 정체성은 어떤 외교적 성과 못지않은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날이 현지 시간 기준으로 김구 선생 서거 77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국경을 넘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함께 뛰는 동포들과 미국 정치인들을 만나면서 김구 선생께서 바라셨던 '문화의 힘으로 세계에 기여하는 아름다운 나라'가 조금씩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는 희망을 품고 돌아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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