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 “한·프 전략산업대화 신설…양국 강점 결합해 새로운 협력 기회 만든다”

  • 윤재훈 기자
  • 입력 2026.09.10 12:32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KakaoTalk_20260910_123432283.jpg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프랑스 각료들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김정관 X]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의 산업 협력을 한층 구체화하고, 양국이 서로 다른 산업적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과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9일 오후 7시 36분 X에 올린 글에서 이번 프랑스 방문을 “오랜 우방인 프랑스를 산업협력의 관점에서 다시 발견한 뜻깊은 시간”이라고 평가했다. 프랑스는 항공·우주와 원자력, 바이오 등 첨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산업 강국이며, 한국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탄탄한 산업 기반과 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장관은 양국의 산업구조가 서로 다른 만큼 오히려 새로운 협력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의 원천기술과 첨단산업 역량에 한국의 제조 역량과 산업 생태계를 결합하면 기존 협력의 범위를 넘어 새로운 사업과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적 협력의 틀도 마련됐다. 김 장관은 파리에서 롤랑 레스퀴르(Roland Lescure) 프랑스 경제·재정·산업·에너지·디지털 주권부 장관을 만나 ‘한·프 전략산업대화’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를 통해 산업정책과 첨단기술, 교역·투자, 공급망 등 주요 현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상시적인 협력 채널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협력은 양국 기업의 현장 애로를 해결하는 데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김 장관은 프랑스의 전기차 보조금 제도와 유럽연합(EU)의 산업가속화법(IAA) 등과 관련해 한국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 여건을 확보할 수 있도록 프랑스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간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삼성전자와 미스트랄 AI(Mistral AI), 코스맥스와 로레알(L’Oréal) 등의 협력을 비롯해 양자기술, 모빌리티, 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기술과 역량을 결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 분야는 향후 한·프랑스 산업 협력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양국은 기존의 제조업과 교역 중심 협력에서 벗어나 AI와 양자기술, 우주, 원자력,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산업으로 협력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김 장관은 공급망과 통상 질서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협력 방식만으로는 새로운 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국가별 산업 경쟁력을 단순히 비교하기보다 서로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사슬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번 프랑스 방문에서는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과 투자 확대 가능성도 논의됐다. 김 장관은 프랑스 산업가스 기업 에어리퀴드(Air Liquide)의 프랑수아 자코(François Jackow)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한국 내 사업 확대와 신규 투자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


양국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 간 협력도 추진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프랑스의 투자·수출 지원기관 비즈니스 프랑스(Business France)는 무역과 투자, 기업의 상대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김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확인한 협력 가능성을 실제 사업과 투자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간 협력과 투자, 기술개발 등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한국과 프랑스는 오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외교·안보 분야뿐 아니라 산업과 통상,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양국이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 장관은 X에서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새롭게 마련한 전략산업대화를 신속하게 가동하고 이번 방문에서 확인한 협력 가능성을 구체적인 사업과 투자로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이이티뉴스 & www.eet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지속가능한 여행 1] 사막의 오일머니에서 지속가능 여행의 중심으로... GCC, 2026년 세계 관광 패러다임을 다시 쓰다
  • 계간 『푸른사상』 2026년 가을호(통권 57호), 특집 ‘신경림 시 읽기’ 출간
  • 조미희 첫 산문집 『나라는 조각의 시』… 가족과 골목의 기억으로 읽는 한 사람의 성장
  • [이슈 돋보기] 중수청은 출범하는데 청장은 공석…초대 수장 인선이 남긴 질문
  •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130명 위촉…신축 아파트 부실시공 예방 강화
  • CU, 국군의 날 맞아 ‘우리 부대 응원전’…군종별 1위 부대에 간식차 지원
  •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수요 대응…한·미 칠러 생산능력 확대
  • 포르테포르테, 밀라노서 2027 봄·여름 컬렉션 공개…‘여행’에서 찾은 색과 공예
  • 라부르켓, 첫 브랜드 파트너로 보이그룹 ‘롱샷’ 발탁
  • 나이키, 러너별 레이싱화 3종 공개…기록 경쟁부터 첫 마라톤까지 세분화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김정관 산업부 장관 “한·프 전략산업대화 신설…양국 강점 결합해 새로운 협력 기회 만든다”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