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출입 물동량의 대부분을 해상운송이 담당하는 가운데, 한국해운협회가 부산항 줄잡이 작업자의 안전교육을 강화하며 항만 안전관리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한국해운협회는 지난 29일 부산항만공사, 한국항만연수원, 부산항만산업협회와 함께 '부산항 줄잡이업 항만안전교육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선박이 부두에 접안하거나 이안하는 과정에서 선박의 계류줄을 연결·해제하는 '줄잡이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부산항 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항만안전특별법 등 관련 법령에서 규정한 안전교육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는 한편, 현장 중심의 정례 교육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산업재해 예방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한국해운협회는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줄잡이 근로자의 교육 참여율을 높이고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교육비 일부를 지원하고 교육훈련 시설 개선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철저한 안전교육을 통해 검증된 근로자만이 회원사 선박 작업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회원사 선박들이 안심하고 부산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형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운협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항만 현장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연간 무역 규모가 약 1조 달러, 수출입 물동량이 10억 톤에 이르는 대표적인 무역국가로, 전체 물동량의 약 99.7%가 선박을 통해 운송되고 있다. 이처럼 해상운송과 항만의 안정적인 운영은 국가 물류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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