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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2026년 상반기 순이익 4118억 원… 비은행 부문 성장으로 수익 기반 확대

  • 이경희 기자
  • 입력 2026.07.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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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회성 요인 영향으로 전년 대비 13.5% 감소… 경상 이익은 8.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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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금융그룹 홈페이지 [사진= 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411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반영된 일회성 이익과 올해 발생한 회계상 손실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본업 경쟁력과 비은행 부문의 성장세는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그룹은 28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6년 상반기 지배기업지분 연결 당기순이익이 411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4758억 원보다 640억 원(13.5%) 감소한 규모다.


이번 실적 감소는 경상적인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상반기 반영된 BNK강남코어오피스펀드 청산이익 544억 원에 따른 기저효과와 올해 진행한 여의도코어오피스펀드 외부지분 매입 관련 정산 손실 440억 원 등 일회성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특히 조정영업이익 증가와 충당금전입액 감소 등 핵심 영업 부문에서는 개선 흐름이 나타났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순이익 기준으로는 상반기 순이익이 45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억 원(8.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 보면 은행 부문은 다소 부진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감소하면서 은행 부문 전체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0억 원 줄어든 3562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은행 부문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캐피탈, 투자증권, 저축은행, 자산운용, 벤처투자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8억 원 증가한 1726억 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캐피탈이 91억 원, 투자증권이 231억 원, 저축은행이 23억 원, 자산운용이 260억 원, 벤처투자가 28억 원 각각 증가하며 그룹 수익 구조 다변화에 기여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6%, 연체율은 1.34%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1bp(베이시스포인트), 8bp 개선됐다. 다만 동종 금융그룹과 비교하면 건전성 지표가 다소 열위한 수준인 만큼 BNK금융그룹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14%를 기록했다. 우량자산 중심의 성장과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6bp 하락했지만, 그룹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강화해 안정적인 자본 비율 유지에 나설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15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 매입한 약 349만 주 규모의 자사주(약 600억 원 상당)를 3분기 중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박성욱 BNK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반영된 강남 BNK디지털타워 매각이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본업의 수익성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 강화와 자본 및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향후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비은행 부문의 성장, 자산건전성 관리,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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