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1·X2·X4로 확장 가능한 구조, X4, 최대 3.36PFLOPS FP4 연산 성능
- 가와사키중공업·유니젠 제품 설계에 채택, 로봇·항공우주·엣지 AI 등 적용 추진
일본 팹리스 반도체 기업 엣지코틱스(EdgeCortix)가 로봇과 자율 시스템 등 현실 공간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를 위한 차세대 AI 칩렛 플랫폼 ‘RAIDEN(라이덴)’을 선보였다.
엣지코틱스는 26일 RAIDEN을 공개하고 단일 연산 다이부터 4개의 다이를 결합한 구성까지 동일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반에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RAIDEN은 대규모 중앙 데이터센터보다 로봇과 기계, 센서, 산업현장 등 실제 작동 환경에 가까운 곳에서 AI 연산을 수행하는 이른바 ‘시크 엣지(thick edge)’를 주요 적용 분야로 삼고 있다.
제품은 단일 다이 구조의 X1, 2다이 X2, 4다이 X4로 구성된다. 세 제품은 모두 엣지코틱스의 ‘DNA-X’ 가속기 아키텍처와 ‘MERA’ 소프트웨어 스택을 기반으로 한다.
이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RAIDEN X4는 최대 3.36PFLOPS의 FP4 AI 연산 성능과 최대 256GB 메모리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메모리 대역폭은 548GB/s이며, 다이 간 총 대역폭은 최대 1.54TB/s다. 멀티다이 패키지 외부로 시스템을 확장하기 위한 칩투칩 연결은 최대 6.4Tb/s를 지원한다.
X4에 탑재되는 4개의 연산 다이는 각각 별도의 AI 가속기로 운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통합 시스템에서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도록 구성됐다.
엣지코틱스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멀티모달·생성형·에이전틱 AI처럼 연산 요구량이 큰 모델을 로봇이나 자율 시스템 등에 적용할 때 컴퓨팅 성능뿐 아니라 메모리와 데이터 전송 능력도 함께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DNA-X 아키텍처에는 마이크로코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행렬·벡터 엔진이 적용됐다. 회사는 일반적인 신경망 추론을 넘어 인지와 추론, 애플리케이션 처리, 제어 등 피지컬 AI에 필요한 다양한 연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 환경은 제품 간 공통으로 유지된다. X1과 X2, X4 모두 MERA 소프트웨어 스택을 사용해 하드웨어 규모가 달라지더라도 기존 AI 모델과 개발 환경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엣지코틱스는 기존 SAKURA-II 플랫폼에서 진행한 개발 작업 역시 RAIDEN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RAIDEN은 제품 공개와 함께 일부 기업의 실제 제품 설계에도 적용되고 있다.
가와사키중공업(Kawasaki Heavy Industries)은 차세대 AI 기반 항공우주·방위 제품에 RAIDEN 기반 솔루션을 채택했다. 미국 엔터프라이즈 하드웨어 업체 유니젠(Unigen Corporation)도 RAIDEN 기반 서버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유니젠은 현재 엣지코틱스의 SAKURA-II 기반 모듈과 서버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사캬싱하 다스굽타(Sakyasingha Dasgupta) 엣지코틱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피지컬 AI에는 컴퓨팅, 메모리, 대역폭, 연결성, 소프트웨어가 함께 확장되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하나의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단일 다이에서 4다이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RAIDEN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엣지코틱스는 향후 RAIDEN의 적용 분야를 로봇과 자율 시스템, 지능형 제조, 통신, 항공우주·방위, 엣지 AI 인프라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 공급 일정도 제시했다. 고객 대상 샘플링은 2027년 초 시작하고 양산은 2027년 하반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공개되지 않은 X1과 X2의 구체적인 사양은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RAIDEN은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가 지원하는 ‘포스트 5G 정보통신시스템 기반 강화 연구개발 프로젝트’에서 확보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BEST 뉴스
-
라운지엑스, 공실·유휴공간 겨냥한 로봇카페 출점 확대
▲ 오피스빌딩(서울 중구 신한L타워) 1층에 조성된 라운지엑스 24h 을지돌담길점 [사진=라운지엑스] 로봇카페 브랜드 라운지엑스(LoungeX)가 장기 공실이나 유휴 상업공간의 활용을 고민하는 건물주와 상가 소유자를 대상으로 출점을 확대한다. 공간 규모와 상권 특성에 따라 선택... -
한·일·싱가포르 시설관리 시장 성장세…“기술·통합 관리 역량이 경쟁력”
▲ 글로벌 시장조사·컨설팅 기업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Frost & Sullivan)의 분석 요약 포스터 [사진=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의 건물·시설관리(FM·Facility Management)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단순 유지·보수 중심의 ... -
에이탑유니버스, 일본 YOANI GROUP과 3억엔 전략적 투자 계약…한·일 콘텐츠·인재 협력 확대
▲ 에이탑유니버스, 일본 YOANI GROUP과 3억엔 규모 전략적 투자 계약 체결 [사진=에이탑유니버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P 기업 에이탑유니버스가 일본 애니메이션·엔터테인먼트 기업 YOANI GROUP과 약 3억엔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한 한·일 ... -
IBK기업은행, 인플루언서 대상 ‘광고수익은 IBK로!’ 이벤트
▲ IBK기업은행, 인플루언서 대상 ‘광고수익은 IBK로!’ 이벤트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구글과 메타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광고 수익을 받는 소셜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IBK기업은행은 11일부터 오는 11월 ... -
간삼건축, 모듈러 AI 데이터센터 표준 설계모델 개발…PMDC 얼라이언스 참여
▲ PMDC 얼라이언스 참여사 관계자들이 LG유플러스 평촌메가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 LG유플러스] 간삼건축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신속한 구축과 유연한 확장을 위한 사전제작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Pre-fabricated Modular Data Center) 표준... -
기아,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 개최…스마트팩토리로 맞춤형 모빌리티 시장 공략
▲ 기아 PBV 생산 허브 테크 데이에서 오토랜드 화성 공장장 소득영 전무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아] 기아가 목적기반차량(PBV) 생산 거점인 오토랜드 화성을 중심으로 첨단 제조기술과 고객 맞춤형 컨버전 생산체계를 강화하며 개인화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