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 인력·AI 에이전트 결합한 업무 플랫폼 구축, 80개국 서비스 역량 통합
- 2027년 1분기 기존 11개 브랜드 종료, 계약·서비스 조직은 전환 기간 유지
헤드퍼스트 글로벌(HeadFirst Global)이 사명을 ‘버티지(Vertage)’로 변경하고, 산하 11개 사업을 하나의 브랜드와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기존 인력 공급 중심의 사업에서 전문 인력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결합해 기업이 요구하는 업무 성과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모델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버티지는 26일 헤드퍼스트 글로벌의 사명 변경과 함께 그룹 산하 11개 사업을 버티지라는 단일 브랜드와 플랫폼, 운영체계 아래 통합한다고 밝혔다.
헤드퍼스트 글로벌은 2024년 헤드퍼스트 그룹(HeadFirst Group)과 임펠람 그룹(Impellam Group)의 통합으로 출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약 150만 명의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으며 8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룹의 총 청구금액은 100억유로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기존의 인력 공급·관리 서비스를 AI와 결합하는 것이다.
기업이 필요한 인원이나 인건비를 기준으로 외부 인력을 확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먼저 필요한 업무 결과를 설정하면, 버티지 플랫폼이 전문 인력과 AI 에이전트를 조합해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모델이다.
AI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업무와 연결하는 데 활용된다. 동시에 일부 업무에는 AI 에이전트를 투입하고 사람과 AI가 수행하는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한다는 구상이다.
버티지는 이를 통해 인력과 AI 에이전트의 배치 상황을 파악하고 업무 과정의 거버넌스와 규제 준수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에드자르트 오버베크(Edzard Overbeek) 버티지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변화는 단순한 리브랜딩 이상”이라며 기업의 AI 도입과 전문 인력의 재교육·역량 개발을 함께 지원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AI를 업무에 통합하고 있지만 투자와 규제 준수 과정에서 새로운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전문 인력 역시 AI 확산에 따라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버티지가 사업모델 전환에 나선 배경에는 기업의 인력 운용 방식 변화가 있다. 회사는 기업들이 단순한 인원수 중심의 인력 계획에서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중심으로 인력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구체적인 업무 결과를 기준으로 사람과 AI를 배치하는 방식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르카데브 아르코 바사크(Arkadev “Arko” Basak) 에베레스트 그룹 파트너는 “AI가 노동력의 한 축으로 진입하고 주요 경제권에서 인재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 구매자들도 인원수보다 성과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티지는 이번 개편에 따라 기존 11개 운영 브랜드도 단계적으로 정리한다.
코멘수라(Comensura), 카본60(Carbon60), 로리엔(Lorien), 가이던트 글로벌(Guidant Global), 바텍(Bartech), SRG, 헤드퍼스트(HeadFirst), 스테르크센(Sterksen), 스타애플(StarApple), 스트라이브(Striive), 프로유니티(Prounity) 등 기존 브랜드는 2027년 1분기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이후 전 세계 고객과 전문 인력 관련 서비스는 버티지 브랜드로 통합된다. 다만 전환 기간 기존 계약과 서비스 제공 조직, 고객의 일상적인 업무 연락체계는 그대로 유지된다.
버티지는 향후 미주와 영국·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고 인도 지역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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