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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간부 모시는 날’ 없앤다… 장관·직원 함께 조직문화 혁신 선언

  • 김혜은 기자
  • 입력 2026.05.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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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을 돕기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직 내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상호 존중과 배려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에 나선다. 장관부터 실무자까지 전 직원이 참여해 선정한 ‘존중과 배려의 약속 탑5’를 통해 수평적이고 유연한 공직문화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과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약속 탑5’를 선정·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업무점검회의에서 강조된 ‘상호 존중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일터’ 조성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정책이다.


특히 이번 혁신안은 공직사회 내에서 지적돼 온 ‘간부 모시는 날’, 과도한 의전 문화, 갑질 관행 등 불합리하고 불공정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농식품부는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장관과 간부진은 물론 실무 직원들까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실행 중심의 조직문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지난 4월 6일부터 16일까지 본부와 소속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했다. 이후 내부 심사와 직원 투표를 거쳐 공감대와 시급성이 높은 5개 실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약속 탑5’에는 △말하기 쉬운 조직, 불이익 없는 조직 만들기 △퇴근 후 업무 연락 최소화와 ‘로그아웃’ 문화 존중 △책임과 문제 해결을 함께하는 협업 문화 △구체적인 지시와 명확한 보고, 따뜻한 피드백 △의전은 간소화하고 소통은 자유롭게 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내부 만족에 그치지 않고 행정 효율성과 정책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원들이 불필요한 관행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궁극적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농정 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약속 탑5’가 선언적 의미에 머무르지 않도록 송미령 장관과 소속기관장들이 직접 서약서에 서명하고 이를 전 부서에 배포할 계획이다. 조직문화 개선 실천 의지를 공식화해 지속 가능한 혁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그동안에도 공직사회 조직문화 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조직문화 개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정부혁신 어벤져스 운영과 관행격파 아이디어 공모, 중앙부처 최초의 ‘직급 호칭 파괴의 날’ 운영 등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송미령 장관은 “내부에서 시작된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국민을 향한 진정성 있는 행정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모든 직원이 당당하게 함께 걷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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