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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재배 기계화 앞당긴다…‘무멀칭·깊이거름주기’ 기술 현장 확산 본격화

  • 이미선 기자
  • 입력 2026.06.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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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농촌진흥청이 마늘 재배의 노동력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무멀칭·깊이거름주기’ 기술 보급 확대에 나섰다. 농업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기계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실용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성제훈 원장은 5일 경남 창녕에서 열린 ‘무멀칭·깊이거름주기 마늘 재배 기술 현장 평가회’에 참석해 기술 적용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평가회는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양파마늘연구소와 재배 현장에서 진행됐다.


무멀칭 재배는 기존 마늘 재배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여겨졌던 비닐 피복 작업을 생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노동력과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 후 처리에 어려움이 있는 농업용 폐비닐 발생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기계 작업이 수월해져 밭농업 기계화 확대에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뿌리 주변 토양층인 지하 25~30cm 깊이에 밑거름을 공급하는 ‘깊이거름주기’ 기술을 접목하면 양분 이용 효율을 높여 안정적인 생육과 생산량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창녕 지역의 재배 환경에 적합한 기술 적용 방법과 보급 확대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수확기를 맞은 마늘의 생육 상태를 직접 확인하며 기술 적용 효과를 살펴봤고, 농업인과 관계기관은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개선 과제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성제훈 원장은 “무멀칭·깊이거름주기 기술은 마늘 재배의 기계화를 촉진하면서도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현장 평가회를 통해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보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농업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실천 가능한 적용 모델을 마련해 시범 보급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농업과학원은 전남 무안 지역에서도 현장 실증 연구를 진행하며 무멀칭 조건에서의 마늘 재배 가능성과 생산성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기계화와 친환경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재배 기술 개발을 통해 마늘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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