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갈수록 무섭게 뜨거워지고 있다. 바다는 불볕더위 속에 펄 펄 끓고, 남극의 얼음은 무서운 속도로 녹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은 살 수 없다고 아우성을 치지만 인류의 환경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사람들은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세제 등을 더욱 많이 쓰며, 환경을 극단으로 몰아가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폭염의 열기 때문에 산림은 급속히 말라 오히려 불쏘시개 역할을 하며, 유럽 전역을 태우며 꺼질 줄 모른다.
1, 5도, 지구의 자정 능력도 이미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를 지나버렸는데, 인류는 아무런 대안이 없다.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만물이 너에게/윤재훈
너가 오기 전에, 우리는 평화롭게 살았단다
아침이면 꿈결처럼 흘러오는 물을 마셨으며
따뜻한 햇볕 아래에서, 한가로웠단다
들판에는 수많은 과실이 열렸으며
먹이는 청정했었단다
그런데, 너희들이 생겨나고 나서
이 초록별은 파국을 맞고 있다
처음에는 우리도 그런대로, 함께 살 생각이었다
이 넓은 초록별에서, 사실 우리도 조금 외로웠거든
그런데, 너희들은 무지막지하게, 이 초록별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는, 모든 생명체까지 살 수 없게 만들어 버렸다
그 청정했던 물은 점점 마실 수 없게 되었고
오존층은 파괴되고, 온화하던 햇볕은 암을 유발하고
거기에다, 너희들이 천지에 만들어내는 그 이산화탄소 때문에,
우리의 목숨선인 기온까지, 1, 5도 이상 올라가 버렸다
세상에나, 그러자 온 천지가 얼음산이었던
남극 빙하가 우르르, 우르르, 소리를 지르며 무너져 내리고
거대한 흰곰이 서 있어야 할 얼음덩어리조차 없어져 가고 말았다
야, 이놈들아,
이러고도 우리가 어떻게 살 수 있겠니,
니, 대갈통 위로 쏟아지는 그 자외선은
우리의 분노가 쏟아내는 한숨 덩어리이고
저 밀려 들어오는 쓰나미는,
이렇게 거대한 욕망의 덩어리로 몰려오는 허리케인은
우리의 한숨이 토(吐)해내는, 마지막 경고다
너희들은 도대체 언제까지, 그 풍요를 누리며 살 것 같니?
팬데믹으로도 정신을 못 차리고, 또다시 대 멸종기는 도래하고 있고
성간물질로 구성된 이 지구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니, 앞에서 폭발하는 장면을 봐야만,
섬광 같은 찰나의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후회를 하며
백척간두의 끝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을 때,
니, 새끼들이 존재의 흔적도 없이
티끌로 사라지는 꼴을 봐야만, 정신을 차리겠니.
BEST 뉴스
-
ESG X AI & Culture, ‘제6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신입생 모집
▲ ESG X AI & Culture, ‘제6기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신입생 모집 포스터 [사진=한국ESG위원회] 사단법인 한국ESG위원회와 ESG코리아뉴스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2027 한국ESG경영 최고위과정 제6기’가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제6기 과정은 2027년 3월 2일부터 6월 8일까... -
1인 가구 10명 중 6명 이상 주 1회 외로움… “사람보다 마음을 나눌 관계가 중요”
▲ 리서치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피앰아이(PMI)가 9월 10일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전국 만 20~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대인의 외로움과 사회적 연결 인식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6.6%가 최근 6개월 동안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외로움을 느꼈다고 답했다. [사진=피앰아... -
경기도형 유연근무제 ‘0.5&0.75잡’, 기업·근로자 모두 높은 만족도
▲ 경기도 일자리 재단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유연근무제 ‘0.5&0.75잡’이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을 줄이면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높이고, 기업에는 인력 운영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확인됐다. 경... -
서울·방콕 청소년 60명, 역사와 문화로 우정 쌓아…‘2026 서울-방콕 청소년 문화교류’
▲ 서울시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간 방콕 청소년 대표단을 서울로 초청해 ‘2026 서울-방콕 청소년 문화교류’를 진행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서울과 태국 방콕 청소년들이 양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 -
추석 앞두고 전국 임도 한시 개방…박은식 산림청장 “안전·산불 예방 각별히 주의”
▲ 국내 산림의 모습 [사진=박은식 산림청장] 추석 명절을 맞아 벌초와 성묘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전국의 임도가 한시적으로 개방된다. 산림청은 9월 14일부터 10월 5일까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임도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13일 사회관계망서비... -
GH, ‘안전성향 검사’ 도입해 산업재해 예방활동 강화
▲ GH, 수원 본사에서 안전가치를 조직 내에 정착시키고 발주청 중심의 안전보건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ESG 안전보건문화 확산 활동’을 진행했다 [사진=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진단하고 맞춤형 안전코칭을 제공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참여형 안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