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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태계의 숨은 파수꾼… 유네스코, “세계유산 25%는 원주민 영토”

  • 윤재훈 기자
  • 입력 2026.08.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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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유네스코가 지정한 보호 구역 및 세계유산 사이트의 최소 25%가 원주민(Indigenous Peoples)의 토지와 영토에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유네스코]

 

유네스코(UNESCO)가 지구 생물다양성 보존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는 데 있어 원주민의 전통 지식과 관리 방식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


유네스코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유네스코가 지정한 보호 구역 및 세계유산 사이트의 최소 25%가 원주민(Indigenous Peoples)의 토지와 영토에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유네스코 측은 “수세대에 걸쳐 내려온 원주민들의 전통 지식과 환경 관리 실천, 문화적 경험은 이들 유산의 생태계를 보존하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해왔다”며 “원주민이야말로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인류의 공동 미래를 담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전통 지식은 오래된 구식이 아니다”… 글로벌 공감대 확산

 

이 같은 발표가 전해지자 온라인 공간에서는 원주민의 환경 보안관적 역할에 대해 공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네티즌(ID: Fort)은 유네스코의 발표에 대해 “원주민의 전통 지식이 결코 시대에 뒤떨어진 구시대적 유산이 아님을 증명하는 결과”라며 “오늘날 우리가 숲과 산호초,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여전히 누릴 수 있는 것은 수백 년간 이어진 원주민들의 보존 방식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수세기에 걸쳐 최초의 환경보호가 역할을 해온 원주민들의 목소리와 경험에 세계사회가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역사적 비극의 기억과 복잡한 정세… 중동·아프간 관련 논의도 가열

 

한편, 유네스코의 소식과 더불어 국제사회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인권 및 중동 지역 정세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이 함께 조명받았다.


아프가니스탄의 인권 활동가 파티마 모하마디(Fatima Mohammadi)는 과거 마자르이샤리프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학살 사건의 주기를 맞아 추모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1998년 당시 탈레반에 의해 수천 명의 무고한 소수민족 하자라족(Hazara)이 희생된 역사적 참사를 언급한 그는 인종 genocide 방지와 소수자 인권 보호를 촉구하는 해시태그 운동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혼란스러운 현지 정세 속에서 많은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이 국외 탈출을 모색하는 상황과 대비되게, 한 영국 시민이 오히려 아프가니스탄 국적 취득을 희망한다는 독특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지구촌 곳곳에서는 생태계 보호를 위한 원주민 권리 보장 논의부터 과거의 역사적 비극을 기억하려는 움직임, 그리고 불안정한 정세 속 수많은 삶의 갈림길까지 인권과 환경을 둘러싼 다채로운 화두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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