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래미안 아파트 단지의 차별화된 조경 디자인을 앞세워 세계적인 디자인 무대에서 3년 연속 수상 성과를 거뒀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페를라의 ‘윈드 라이브러리 가든(Wind Library Garden)’과 잠실래미안아이파크의 ‘블루 포레스트 가든(Blue Forest Garden)’이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2026’ 환경 부문에서 나란히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 등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디자인의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심미성, 사회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분야별 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으로 삼성물산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조경 작품으로 수상하면서, 아파트 단지의 조경을 단순한 녹지 공간이 아닌 주거 경험을 구성하는 하나의 디자인 요소로 발전시켜 온 래미안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이번에 본상을 받은 ‘윈드 라이브러리 가든’은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에 조성된 정원으로, 한국 전통 조경의 특징 가운데 하나인 차경(借景) 개념을 현대적으로 적용했다.
차경은 주변의 자연과 경관을 정원 내부의 풍경처럼 활용하는 조경 방식이다. 삼성물산은 작은도서관과 연결된 야외 북카페 형태의 공간에 이 개념을 적용해, 입주민들이 주변 경관과 자연을 바라보며 독서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에 조성된 ‘블루 포레스트 가든’은 또 다른 방식으로 경관 경험을 강조했다. 유선형의 티하우스와 전망 데크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 정원은 단지 내 4개 지점에서 서로 다른 파노라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입주민들은 이동하는 동선과 머무르는 장소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을 경험할 수 있으며, 하나의 정원이 다양한 시선과 장면을 만들어내도록 공간을 구성했다는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앞서 2024년 래미안 원베일리의 ‘공공보행로’ 작품으로 IDEA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같은 단지의 ‘그린 캐스케이드’ 조경 시설로 브론즈를 수상했다.
올해에는 두 개의 조경 작품이 동시에 본상을 받으면서 래미안의 조경 디자인이 연속적인 성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최근 주택 시장에서 아파트 단지의 조경과 커뮤니티 공간이 단순한 부대시설을 넘어 주거상품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건설사들이 평면과 입지, 커뮤니티 시설뿐 아니라 조경과 휴식 공간, 자연환경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삼성물산은 이번 국제 디자인상 수상 성과를 향후 정비사업과 신규 주택사업 수주, 분양 마케팅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앞으로도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주거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조경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장병윤 삼성물산 주택공사본부장 부사장은 “단지의 공간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입주민들에게 래미안만의 특별한 주거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조경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아파트 조경이 단순히 나무와 녹지를 배치하는 영역을 넘어 입주민의 생활 방식과 휴식, 경관 경험을 설계하는 주거 디자인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물산은 3년 연속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이라는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고급 주거단지와 정비사업 시장에서도 래미안의 디자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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