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긴급지원 캠프를 설치하고 피해 고객 지원에 나섰다.
현대해상은 광복절 연휴 기간 거제 등 남해안 지역에 9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집중된 거제시 고현동 일대에 ‘수해복구 긴급지원 캠프’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갑작스러운 침수로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고 접수와 보상 상담부터 침수 차량 견인까지 현장에서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
긴급지원단 60여 명·견인차량 12대 투입
현대해상은 피해 현장에 본사와 자회사인 현대하이카손해사정, 하이카프라자 임직원 등 약 60명으로 구성된 긴급지원단을 파견했다. 여기에 견인차량 12대를 투입해 침수 차량을 안전한 임시보관 장소로 이동시키는 등 현장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캠프를 찾은 고객에게는 침수 피해와 관련한 보험 보상 상담과 사고 접수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면서 고객별 필요한 조치를 안내하고, 신속한 사고 처리와 보험금 지급으로 피해 회복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침수 차량의 경우 차량 이동과 보관, 사고 접수 및 손해사정 등 여러 절차가 동시에 진행돼야 하는 만큼 현장에 지원 인력을 집중 배치해 고객들이 겪는 행정적·시간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해상은 피해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긴급지원 캠프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남해안 집중호우에 피해 가중
이번 수해는 남해안 지역에 단기간 기록적인 폭우가 집중되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다.
거제 등 남해안 일부 지역은 과거에도 집중호우와 만조가 겹칠 경우 도심 저지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해왔다.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짧은 시간에 집중되면서 주택과 도로뿐 아니라 차량 침수 등 재산 피해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도심 지역에 차량이 집중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물이 불어나면서 차량이 침수되거나 이동이 어려워지는 사례가 발생해 자동차보험과 긴급 견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보험사의 통상적인 사고 접수 업무를 넘어 피해 현장에 인력과 장비를 직접 투입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섰다.
임지훈 상무 “피해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 되도록 지원”
임지훈 현대해상 자동차보상본부장 상무는 “예기치 못한 침수 피해로 실의에 빠진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신속한 사고 처리와 보험금 지급을 통해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거제뿐 아니라 인근 지역의 피해 상황에도 대응하기 위해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통영 지역에도 추가 지원 인력과 견인차량을 배치해 침수 차량 처리와 피해 고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재난 현장 대응, 보험사의 역할도 확대
이번 현대해상의 긴급지원 캠프 운영은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 때 보험사가 단순히 사고를 접수하고 보험금을 지급하는 역할을 넘어 피해 현장에서 고객의 일상 회복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집중호우와 태풍, 침수 등 자연재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신속한 견인과 차량 보관, 사고 접수, 보상 상담이 동시에 이뤄지는 현장 대응 체계는 피해 고객의 불편을 줄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특히 피해 직후에는 보험금 지급 여부뿐 아니라 침수 차량을 어디로 이동시킬지, 추가 피해를 어떻게 막을지, 필요한 서류와 보상 절차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즉각적인 안내가 필요하다.
현대해상은 이번 거제 수해 현장에 긴급지원 캠프와 인력·견인장비를 집중 투입한 데 이어 통영 등 인근 피해 지역으로 지원을 확대하면서 피해 고객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장 중심의 긴급지원과 신속한 보험 보상 처리가 지역 주민들의 생활 정상화에 얼마나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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