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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제 디자인상 57개 수상…접근성·AI·지속가능성 디자인 경쟁력 입증

  • 이경희 기자
  • 입력 2026.08.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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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국제 디자인상 57개 수상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간 중심의 디자인을 앞세워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21일 발표된 IDEA 2026에서 임팩트상 1개와 동상 9개, 입상 35개 등 총 45개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1개를 포함해 12개 상을 수상했다. 두 대회를 합치면 총 57개 상이다.


특히 IDEA 2026에서 올해 신설된 임팩트상은 삼성전자의 ‘가전 접근성 디자인’이 수상했다. 시각·청각·움직임·인지 등 사용자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누구나 세탁기와 냉장고 등 생활가전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디자인이다.


사용자가 화면의 글자를 크게 보거나 음성 안내를 받을 수 있고, 복잡한 기능을 단순화한 ‘쉬운 사용 모드’와 가벼운 터치나 음성으로 문을 열 수 있는 ‘자동 문 열림’ 기능 등이 적용됐다. 모바일에서 설정한 접근성 기능을 가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음성 ID를 통해 사용자를 인식하고 개인별 설정으로 자동 전환하는 기능도 특징이다.


IDEA 동상에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인피니트 AI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마이크로 RGB 브랜드 아이덴티티’, ‘삼성 모바일 오리가미 패키지’, 재활용 알루미늄을 활용한 ‘포터블 SSD T7 Resurrected’, AI 기반 선행 디자인 솔루션 ‘AIDC’ 등이 포함됐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갤럭시 S26 울트라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받았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정면에서 볼 때는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면서 측면에서는 화면 정보가 잘 보이지 않도록 해 공공장소에서 개인정보 노출을 줄이는 기능이다.


이와 함께 이동형 스크린의 활용성을 시각화한 ‘더 무빙스타일’ 비주얼 브랜딩, 개인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 2026 밀라노 디자인위크 전시 ‘디자인은 사랑의 표현’, ‘갤럭시 XR 패키지’, ‘삼성 b.IoT 디지털 트윈’ 등 11개 디자인도 본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에서 눈에 띄는 점은 삼성전자의 디자인 전략이 제품의 외형을 넘어 접근성, AI, 개인화, 지속가능성, 서비스와 브랜드 경험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사용자의 필요와 생활방식을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재활용 소재와 새로운 구조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디자인도 강화하고 있다.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는 “디자인은 아이디어를 사람들과 연결하고 의미 있는 경험으로 바꾸는 힘이 있다”며 “사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 속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더 나은 삶과 미래를 위한 경험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수상은 디자인의 역할을 제품의 조형적 완성도에 한정하지 않고 사람의 사용 경험을 개선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접근성과 개인화, 지속가능성을 디자인의 핵심 요소로 앞세우면서 인간 중심 디자인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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