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식 산림청장이 25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 산림녹화의 역사를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전하기 위한 산림자료 기증을 국민들에게 요청했다.
박 청장은 이날 ‘국민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기억할 소중한 산림자료의 기증을 기다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산림청이 추진하고 있는 국토녹화기념관 건립과 함께 과거 산림녹화 과정에서 사용된 사진과 문서, 기록물, 물품 등을 기증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청장은 “우리나라는 불과 수십 년 만에 황폐했던 산을 울창한 숲으로 되살린 세계적으로도 드문 산림녹화 성공국가”라며 대한민국 산림녹화가 걸어온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산림청은 대한민국 국토녹화의 역사와 그 과정에 함께한 수많은 분들의 노력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국토녹화기념관을 건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박 청장은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국제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가와 기관이 보관한 공식 기록뿐 아니라 당시 산림녹화에 직접 참여했던 국민 개개인의 기억과 자료 역시 중요한 역사적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무를 심고 산을 가꾸던 당시의 사진이나 문서, 기록물, 사용했던 물품 등 개인이나 단체가 소중히 보관하고 있는 자료가 있다면 기증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래된 사진 한 장이나 작은 물건 하나라도 당시 국민들이 황폐한 산을 어떻게 다시 숲으로 바꾸어 왔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이 간직해 온 기록이 모이면 공식 문서만으로는 담아내기 어려운 산림녹화의 현장과 국민들의 참여 모습을 더욱 풍성하게 복원할 수 있다.
기증된 자료는 향후 국토녹화기념관에서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되며, 국민들이 대한민국 산림녹화의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 청장은 “혹시 집이나 사무실 한편에 오랫동안 간직해 온 산림녹화와 관련된 자료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 꺼내 살펴봐 달라”며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인이 간직해 온 하나하나의 기록이 모이면 대한민국 산림녹화의 역사를 더욱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다”며 “소중한 산림의 기억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증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 기증 요청은 대한민국 산림녹화의 성공을 단순한 국가 정책의 성과로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나무를 심고 산을 가꾸는 일에 참여했던 국민들의 경험과 기억까지 역사로 남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때 민둥산이 많았던 국토를 오늘날의 울창한 숲으로 되살리는 과정에는 정부의 정책과 제도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나무를 심고 산림을 보호해 온 수많은 국민의 노력이 있었다. 산림청은 이처럼 국민 개개인이 보관해 온 사진과 기록, 물품을 통해 대한민국 국토녹화의 역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미래 세대와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의 이번 메시지는 한 장의 사진과 작은 기록물도 대한민국 산림녹화의 역사를 구성하는 소중한 기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동시에, 국민 모두가 산림의 과거를 보존하고 미래의 숲을 함께 만들어가는 데 참여해 달라는 요청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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