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부, 23일 상암 문화광장서 상생협력 기념식, 온라인 참여 농가 30곳·직거래 우수사업장 9곳 참여
- 전국 10곳 도농 상생 직거래장터 운영,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 위한 직거래 5개년 기본계획 추진
농산물 생산자와 도시 소비자가 직접 만나 지역 농산물을 소개하고 구매하는 직거래 행사가 서울 상암에서 열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유통 경로를 연결해 농가의 판로를 넓히고, 도시 소비자들이 지역 농산물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 문화광장 일대에서 ‘온앤오프 직거래 페스타’ 상생협력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농산물 직거래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접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농식품부와 서울시, 마포구 관계자를 비롯해 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들이 참석해 직거래 문화 확산과 도농 상생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는 온라인 직거래에 참여하는 농가 30곳과 농산물 직거래 우수사업장 9곳이 참여했다. 참여 농가들은 서울 도심에서 소비자들에게 지역 농산물을 선보이며 기존 온라인 판매를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와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농산물 직거래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유통 단계를 줄이고, 농가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생산자는 상품의 특성과 재배 과정을 알릴 수 있고, 소비자는 농산물의 생산지와 품질에 관한 정보를 보다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직거래장터를 함께 활용하면 농가의 판매 경로를 다양화하고 소비자의 구매 선택권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직거래가 실제 농가소득 증대나 소비자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는지는 물류비와 운영비, 거래 규모 등 구체적인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도시가 판매 장소를 제공하고 농촌이 농산물을 직접 공급하는 ‘도농 상생 직거래장터’를 전국 10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서울에서는 서울교통공사, 서울에너지공사,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더링크호텔, 농협 서울지역본부 등의 협조를 통해 총 7곳에서 장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농촌 생산자에게 도시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판매 공간을 제공하고, 도시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도농 협력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오늘 페스타를 통해 품질 좋은 지역농산물에 대한 도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 좋겠다”며 “앞으로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중심으로 직거래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산물 직거래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유통 경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생산자의 지속적인 참여와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운영 체계가 중요하다. 온라인 판매망과 도심 직거래장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면 지역 농산물의 소비 기반을 넓히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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