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X 통해 맨해튼 법관 선거 투표용지 소개, 공화당 후보 공천 부재에 의문 제기
- 뉴욕주 투표 비밀보호 규정도 언급, 미국 지방선거 제도에 관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어머니이자 모델 겸 작가인 메이 머스크(Maye Musk)가 미국 뉴욕시 선거 투표용지를 공개하며 일부 법관 선거에 공화당 후보가 없는 이유에 관심을 나타냈다.
메이 머스크는 26일 X에 뉴욕시 선거 투표용지 두 번째 페이지 사진을 게시하고, 공화당 후보가 표시되지 않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뉴욕시에 있는 분들 가운데 혼란스러운 사람이 있다면, 투표용지 두 번째 페이지는 첨부한 사진과 같다”며 “공화당 후보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 챗봇 그록(Grok)의 공식 계정인 @bot에 설명을 요청했다고 전하면서, 해당 페이지에는 맨해튼 지역 법관 선거가 포함돼 있으며 공화당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메이 머스크가 공개한 투표용지에는 뉴욕주 대법원 판사 선거 등의 후보자 명단이 표시돼 있다. 민주당(Democratic)과 노동가족당(Working Families Party) 후보들의 이름이 기재된 반면, 공화당(Republican)과 보수당(Conservative) 후보란은 비어 있다.
미국 뉴욕주의 선거제도에서는 하나의 정당이 모든 선거에 반드시 후보를 공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역과 선거 종류에 따라 정당별 후보 구성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일부 법관 선거에서는 특정 정당의 후보가 출마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특히 뉴욕주는 여러 정당이 동일한 후보를 지지할 수 있는 교차공천 방식도 운영하고 있어 투표용지에 표시된 정당과 후보의 관계를 이해하려면 개별 선거의 공천 상황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6년 미국 중간선거 본투표는 11월 3일 실시되며, 뉴욕시의 사전투표는 10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및 주정부 공직자뿐 아니라 지역에 따라 법관 등 다양한 공직자를 선출한다.
메이 머스크는 투표용지 공개와 관련된 법적 규정도 언급했다.
그는 “이 페이지에는 투표 표시가 없기 때문에 게시할 수 있다”며 “투표를 마친 투표용지를 게시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뉴욕주에서는 투표 비밀을 보호하기 위해 유권자가 자신이 기표한 투표용지의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이는 유권자의 자유로운 선택을 보호하고 투표 강요나 매표 등의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다.
다만 기표하지 않은 투표용지의 촬영과 공개가 모든 상황에서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투표소 내 사진 촬영은 별도의 제한을 받을 수 있어 촬영 장소와 방식 등에 따라 관련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메이 머스크는 게시물 말미에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게시물은 미국 지방선거에서 정당별 후보 공천 방식과 투표용지 구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투표의 비밀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규정이 적용되는지를 살펴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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