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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대통령의 Y' 선보인다…국민과 직접 소통 확대

  • 이경희 기자
  • 입력 2026.11.0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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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오후 9시 첫 공개, KTV 제작, 손정은 전 MBC 아나운서 진행
  • 2~3주 간격으로 국정 현안·정책 결정 배경 설명, 국민 댓글에도 직접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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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대통령의 Y' 녹화 장면.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유튜브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의 Y'를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한다. 기자회견과 국무회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국정 현안을 설명해 온 데 이어 정기적인 영상 대담을 통해 정책 결정의 배경과 국정운영에 대한 생각을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4일 이 대통령이 출연하는 '대통령의 Y'를 신설하고, 5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KTV 국민방송이 제작하며 유튜브 'KTV 이매진' 채널과 이 대통령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과 소통해 왔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의 궁금증에 답하고 주요 정책을 보다 쉽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X에 이어 유튜브로 넓히는 소통 창구


프로그램 이름인 '대통령의 Y'에는 유튜브(YouTube)의 첫 글자와 '왜(Why)', 그리고 국민 개개인을 뜻하는 'You'의 의미가 담겼다. 정책을 왜 추진하는지 설명하고 국민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이 대통령은 엑스(X)를 통해 정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거나 언론 보도에 직접 의견을 제시하는 등 온라인 소통을 이어왔다. 다만 짧은 글만으로는 복잡한 정책의 배경이나 판단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새롭게 선보이는 유튜브 대담은 이러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대통령이 진행자와 대화를 나누며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어떤 고민과 판단이 있었는지도 전달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공식 연설이나 회의와 달리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국민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풀어가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 방송에서 대통령의 소통 철학 소개


5일 오후 9시 공개되는 첫 방송은 약 30분 분량으로, 이 대통령의 소통 철학과 국정운영에 관한 생각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진행은 MBC 아나운서 출신인 손정은 서울브릿지ENT 대표가 맡는다. 손 진행자는 국민의 입장에서 궁금할 만한 내용을 질문하고, 대통령이 주요 정책과 현안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대화를 이끌 예정이다.


첫 방송은 사전 녹화 방식으로 제작됐으며, 이 대통령은 4일 녹화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앞으로 2~3주 간격으로 프로그램을 공개할 계획이다. 방송에서는 주요 정책과 국정 현안을 다루는 한편, 대통령의 SNS에 올라온 국민 댓글을 선정해 직접 답변하는 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방송 형식은 향후 운영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으며, 생방송 진행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정책의 내용보다 '왜'에 주목


'대통령의 Y'는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이 만들어진 배경과 결정 과정까지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 정책은 국민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지만, 정책이 필요한 이유나 여러 대안 가운데 특정 방안을 선택한 과정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통령이 직접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창태 KTV 원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정책의 '무엇'뿐 아니라 '왜'를 국민에게 전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민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대통령의 생각과 정책 추진 배경을 설명하겠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국정 현안을 직접 설명하는 정기적인 방송이 마련되면 기존의 공식 발표나 짧은 SNS 메시지보다 정책의 맥락을 자세히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이 실제로 궁금해하는 질문이 얼마나 반영되는지, 정책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을 어떤 방식으로 다룰지는 향후 방송을 통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직접 소통의 장점과 언론 검증의 역할


대통령이 유튜브를 통해 국민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은 기존 언론 보도를 거치지 않고 국정운영의 취지를 설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복잡한 정책이나 사회적 관심이 높은 현안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반면 정부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질문 선정과 편집 과정에서 다양한 시각이 균형 있게 반영되는지도 중요하다.


한국일보 등 일부 언론은 사전 녹화 방식의 대통령 대담에서 비판적인 질문이 얼마나 다뤄질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실제 방송에서 비판적인 질문이 이뤄지는지 국민이 직접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대통령의 직접 소통이 국민의 알 권리를 넓히는 데 기여하려면 정책의 성과뿐 아니라 논란이 되는 사안이나 반대 의견에 대해서도 충분한 설명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


언론의 독립적인 취재와 검증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통령이 정책의 취지를 직접 설명하는 것과 언론이 그 내용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평가하는 것은 서로 보완해야 할 기능이기 때문이다.


국정 소통의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을까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기자회견과 현장 방문, 국무회의 공개, SNS 활동 등을 통해 국민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이번 유튜브 프로그램은 이러한 소통 방식을 정기적인 영상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대통령이 주요 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국민이 남긴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이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면 국정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새로운 창구가 될 수 있다.


다만 프로그램의 성과는 조회수나 방송 횟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국민이 궁금해하는 문제를 얼마나 충실하게 다루고, 다양한 의견을 국정운영에 반영하는지가 더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첫선을 보이는 '대통령의 Y'가 정책 설명을 넘어 국민의 질문과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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