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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문 신뢰하나? 질문에 X 이용자들 엇갈린 반응…비판 여론도 눈길

  • 이경희 기자
  • 입력 2026.06.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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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X에는 'Ivanka Trump RV Q'라는 계정이 “간단한 투표다. 솔직하게 답해 달라. 현재 이 가족을 얼마나 신뢰하느냐(How much do you still trust this family?)”라는 질문과 함께 올라온 사진 [사진=Ivanka Trump RV Q]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를 둘러싼 신뢰도 논쟁이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 다시 불붙고 있다.


15일 X에는 'Ivanka Trump RV Q'라는 계정이 “간단한 투표다. 솔직하게 답해 달라. 현재 이 가족을 얼마나 신뢰하느냐(How much do you still trust this family?)”라는 질문과 함께 트럼프 일가의 가족사진을 게시했다. 게시물은 신뢰도를 ▲100% ▲75% ▲50% ▲25% ▲0% 등 다섯 단계로 선택하도록 구성됐다.


게시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이방카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에릭 트럼프 등 주요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등장하는 사진이 첨부됐다.


그러나 게시물 아래 댓글에서는 지지와 비판이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 이용자들은 “100% 신뢰한다”며 트럼프 가문에 대한 강한 지지를 나타냈지만, 상당수 댓글은 가장 낮은 점수인 ‘0%(E)’를 선택하며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일부 이용자들은 트럼프 일가를 향해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범죄자 집단과 같다”, “부패했다”는 등의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한 이용자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각종 비난과 의혹을 제기하며 0%를 선택했고, 또 다른 이용자 역시 “가족 전체를 신뢰할 수 없다”는 취지의 의견을 남겼다.


반면 지지자들은 “100%”, “완전히 신뢰한다” 등의 짧은 댓글을 남기며 트럼프 가문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드러냈다. 일부는 “여전히 트럼프 가족을 신뢰한다”며 정치적 공격이 과도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번 게시물은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라온 것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여전히 트럼프 일가가 미국 사회를 양분시키는 상징적 존재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다만 해당 게시물의 댓글은 특정 시점에 노출된 일부 이용자의 반응일 뿐이며, 이를 전체 여론으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실제로 X에서는 알고리즘, 팔로워 구성, 정치적 성향 등에 따라 댓글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미국 대선을 거치며 형성된 강한 정치적 진영 구도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 개인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 역시 지지층과 반대층 모두에게 강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온라인 설문 역시 트럼프 가문에 대한 높은 충성도와 강한 반감이 동시에 존재하는 미국 사회의 분열된 정치 지형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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