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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그라드를 넘어선 참상…우크라이나 전쟁 사상자 200만 명 돌파 추산

  • 윤재훈 기자
  • 입력 2026.07.0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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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양국의 누적 사상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번 전쟁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참혹한 무력 충돌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군의 전사·부상·실종자는 약 140만 명, 이 가운데 전사자는 약 45만 명으로 추산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전체 사상자는 52만5천~62만5천 명, 전사자는 12만5천~15만 명으로 분석했다. 이를 합하면 양국의 누적 사상자는 200만 명을 넘어선다.


보고서는 특히 러시아군의 피해가 우크라이나보다 훨씬 크다고 분석했다. 최근 일부 전선에서는 우크라이나군 1명이 전사하거나 부상·실종될 때 러시아군은 최대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전력 강화와 심층 방어 전략으로 러시아군의 기동이 크게 제한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러시아의 막대한 인명 피해 원인으로 소모전 중심의 작전, 미흡한 전술과 훈련, 합동작전 수행 능력 부족, 군 내부 부패, 낮은 사기 등을 지목했다. 또한 현재 병력 손실을 신규 병력 충원으로 충분히 메우지 못하고 있으며, 사상자가 빈곤 지역과 소수민족 거주 지역에 집중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모두 공식적인 군사 사상자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번 추정치는 서방 정보기관과 국제 연구기관들의 분석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누적 사상자가 200만 명을 넘어설 경우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투로 알려진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인명 피해 규모를 뛰어넘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스탈린그라드 전투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집계 방식과 기간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에는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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