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당사자의 재능과 가능성을 공유하는 '제4회 오티즘엑스포'가 7월 10일 서울 양재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서플러스글로벌과 함께웃는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함께웃는재단과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꿈을 그리다·함께 그리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11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올해 엑스포에는 97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총 148개 부스를 운영하며, 발달장애인과 가족, 전문가,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정보 교류와 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발달장애 관련 정책과 교육, 치료, 취업, 자립, 돌봄, 문화예술, 감각환경 지원 등 생애주기별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오티즘아트페스티벌'은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재능과 창의성을 소개하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첫날에는 음악과 무용, 마술, 샌드아트, 난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는 '오티즘슈퍼스타K'가 열리며, 성남시맘소리합창단과 가수 안치환의 특별공연도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저속 성장 육아 일기』의 저자 정진희 작가의 북토크와 함께 관악, 성악, 현악, 무용, K-팝, 팝페라 등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된 '오티즘갈라쇼'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발달장애 분야의 최신 정책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오티즘스쿨'도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첫째 날에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정책 발표를 비롯해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천근아 원장과 국내외 연구자들이 발달장애 관련 최신 연구와 지원 방안을 소개한다. 둘째 날에는 발달장애인의 자립 준비와 주거, 일자리, 경제활동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과 토론이 이어지며,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와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발달장애 당사자와 가족, 지역사회 구성원이 직접 경험을 나누는 '오티즘톡스'도 마련됐다. 글로벌 자폐인 권리옹호 활동가인 템플 그랜딘 박사와 제니퍼 야시오 대표의 토크를 비롯해 발달장애 당사자 단체들의 활동 사례, 북토크, 비장애 형제자매가 참여하는 쿠킹토크, 자유발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식으로 발달장애인의 삶과 지역사회 속 공존의 의미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 예술인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오티즘아트갤러리', 감각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티즘센서리프렌들리존', 전문 사진 촬영을 지원하는 '오티즘사진관', 관련 제품과 굿즈를 소개하는 '오티즘마켓'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행사장에는 심신안정실과 쿨링존 등 휴식 공간도 마련해 발달장애 당사자와 가족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전시와 프로그램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주최 측은 이번 엑스포가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발달장애인의 재능과 가능성을 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교육과 자립, 문화예술, 고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4회 오티즘엑스포는 대한감각발달재활협회와 한국자폐학회, 오티즘엑스포 조직위원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며,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비롯해 하나금융나눔재단, 현대해상, 세브란스병원, 신한은행, 풀무원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후원한다.
행사는 사전등록과 현장등록 모두 무료로 운영되며, 발달장애인과 가족뿐 아니라 관련 분야 종사자와 일반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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