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2일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서 개최, 28개 단체·기관 참여, 45개 프로그램 운영
- 자원순환·이동권·플로깅 등 시민 관심사와 사회문제 연결, 공익활동가 위한 온라인 모금 특강도
개인의 취향과 일상적인 관심사를 자원순환, 이동권, 환경 등 사회적 가치와 연결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익활동 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용산구 센터에서 ‘2026 서울공익활동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28개 공익활동 단체·기관이 참여해 강연과 공연, 전시, 체험 등 45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취향이 가치가 되는 곳, 삼각지 공지순례’다. 시민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 행사장을 둘러보면서 공익활동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일상에서 형성된 개인의 관심과 취향이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첫날인 11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생각을 여는 무대-취향의 힘’이 열린다. 개인의 취향과 관심이 공동체와 사회적 가치로 연결되는 과정을 강연과 토크를 통해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손절사회』 저자인 이승연 사회학 연구자는 ‘공동체마저 소비하는 시대, 우리는 어떻게 연결돼야 할까?’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김미선 도서출판 이김 편집자는 ‘비효율이 만드는 새로운 경험’을 주제로 발표하며, 최요한 SK브로드밴드 WEB플랫폼개발팀 매니저는 데이터(Data)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사례를 소개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하며 문자통역도 제공한다.
시민들이 사회문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자원순환 분야에서는 빈 용기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담는 알맹상점의 리필스테이션을 비롯해 다시입다연구소의 ‘21%파티’ 의류 물물교환, 폐장난감 분해·업사이클 체험 등이 운영된다.
물건을 버리는 대신 고쳐 쓰는 문화를 다루는 수리상점 곰손의 수리권 전시·체험도 진행된다.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고 폐기물을 줄이는 수리와 재사용의 가치를 시민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통약자와 장애인의 관점에서 일상의 공간을 바라보는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안대를 착용하고 소리와 목소리에 집중하는 희희랑독의 입체낭독극과 이동약자의 시선으로 삼각지 일대의 이동환경을 살펴보는 계단뿌셔클럽의 ‘삼각지 정복활동 원데이클럽’이 진행된다. 골목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삼각지 플로깅도 마련된다.
비영리·공익활동가를 위한 실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1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바보의나눔과 함께 ‘온라인 모금 어디까지 해봤니: 카카오같이가치 모금함 활용의 모든 것’ 특강을 진행한다. 카카오같이가치 모금함 이용 방법부터 모금 제안 실무, 기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글쓰기 등을 다룰 예정이다.
박람회는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취향의 힘’, 온라인 모금 특강, 삼각지 정복활동 원데이클럽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전시와 상설 체험, 홍보부스 등은 별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프로그램 참여에 따라 스탬프를 모으는 스탬프투어도 진행한다. 일정 수의 스탬프를 모은 참가자에게는 준비된 수량에 한해 기념품을 제공한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사전 신청 방법은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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