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요르단의 아이만 사파디(Ayman Safadi)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만나 이란의 해상 공격과 중동 지역 안보 상황을 논의하며 양국 간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루비오 장관은 15일 오전 9시 25분(한국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과 만나 이란의 지속적인 선박 공격과 역내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포함한 지역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중동의 안보 환경과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는 최근 상황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음을 전했다.
이번 회담은 최근 중동 지역에서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서 상선을 위협하고 역내 국가들을 겨냥한 군사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국제 해상교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뿐 아니라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3개국(E3)도 최근 공동성명을 통해 이란의 상선 공격과 중동 국가들을 겨냥한 군사 행동을 규탄했다. 이들 국가는 국제 무역의 핵심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긴장 완화와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요르단 역시 이란의 군사 행동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아이만 사파디 외교장관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측과의 협의에서도 이란의 공격이 역내 안정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제법 준수와 지역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미국과 요르단은 그동안 중동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핵심 협력국으로 긴밀한 외교 관계를 유지해 왔다. 양국은 가자지구 사태와 이란 문제를 비롯한 역내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외교적 해법과 안보 협력을 병행해 왔다.
최근 중동에서는 이란과 미국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해상 안전 문제가 국제사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은 상업용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보장하고 국제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기 위해 우방국들과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이란에 대해서는 긴장 고조를 중단하고 외교적 협상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이번 루비오 장관과 사파디 장관의 회담이 이란의 해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과 중동 우방국 간 공조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과 지역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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