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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모빌리티 휴머니티스’, 스코퍼스 등재·SJR Q2…세계적 학술지로 도약

  • 이미선 기자
  • 입력 2026.08.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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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발간하는 영문 국제학술지 ‘Mobility Humanities(모빌리티 휴머니티스)’. [사진=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이 발간하는 영문 국제학술지 ‘Mobility Humanities(모빌리티 휴머니티스)’가 창간 2년여 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 데이터베이스 스코퍼스(Scopus)에 등재되고 SCImago Journal Rank(SJR) Q2 학술지로 평가받으며 국제 학술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2022년 창간한 ‘Mobility Humanities’가 이동과 기술, 인프라가 인간의 삶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탐구하며 세계 모빌리티 연구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Mobility Humanities’는 창간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국제적인 학술 성과를 거뒀다. 창간 2년여 만에 세계적인 초록·인용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퍼스에 등재됐으며, 현재 학술지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국제 지표인 SJR에서 Q2 등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모빌리티 연구를 이끌어 온 주요 학자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모빌리티 패러다임 연구를 선도해 온 미미 셸러, 팀 크레스웰, 피터 애디, 올레 B. 옌센, 피터 메리먼 등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연구자들이 논문과 학술 대담, 기획 등을 통해 학술지에 참여하며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Mobility Humanities’는 새로운 연구 의제를 발굴하고 확장하는 특집호 운영도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그동안 ‘모빌리티, 미학과 윤리’, ‘우회하는 모빌리티’, ‘비행의 열망’ 등을 주제로 특집호를 발간하며 이동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문화적·인문학적 논의를 제시해 왔다.


특히 2026년 7월 발간된 제5권 제2호에서는 ‘교통 행동주의(Transport Activism)’를 주제로 이동의 문제를 시민의 권리와 민주주의, 사회적 정의의 영역으로 확장했다. 비엔나의 풀뿌리 교통 운동을 비롯해 미국 애틀랜타의 교통 정의 문제, 라틴아메리카의 자전거 운동 등 다양한 지역의 사례를 다루며 모빌리티를 단순한 이동과 교통의 문제가 아닌 사회 변화와 시민 참여의 문제로 조명했다.


학술지에 참여하는 연구자들의 지역적 범위도 꾸준히 넓어지고 있다. 영국과 미국, 호주뿐 아니라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과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며 국제적인 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에서 발간되는 영문 국제학술지라는 점에서 서구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기존 모빌리티 이론과 아시아 및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의 다양한 이동 경험을 연결하는 차별화된 학술적 역할도 모색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현재의 스코퍼스 등재와 SJR Q2 평가를 기반으로 학술지의 국제적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향후 Q1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인문학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학술지 색인인 Arts & Humanities Citation Index(A&HCI) 등재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한다.


신인섭 편집장은 “Q1이나 A&HCI 등재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세계의 연구자들이 중요한 연구를 발표하고 새로운 의제를 논의하고 싶어 하는 학술지를 만드는 것”이라며 “‘Mobility Humanities’를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모빌리티인문학의 국제학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Mobility Humanities’는 매년 1월과 7월, 연 2회 발간되며 모든 논문과 콘텐츠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 액세스(Open Access)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창간 이후 스코퍼스 등재와 SJR Q2 평가라는 성과를 거둔 ‘Mobility Humanities’가 앞으로 Q1과 A&HCI 등재를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출발한 모빌리티인문학 연구가 아시아와 글로벌 사우스를 연결하는 새로운 국제 학술 담론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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