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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역서 차량정리 작업 중 코레일 직원 사망…국토부 “철저히 조사·엄중 조치”

  • 윤재훈 기자
  • 입력 2026.08.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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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오전 경부선 의왕역 구내서 사고…철도경찰·고용부 조사 통해 원인 규명, 구조적 안전 문제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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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차 철로 모습 [사진=EET News]

 

경기 의왕역에서 차량정리 작업을 하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경찰과 철도안전감독관 등을 현장에 투입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유사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 20분께 경부선 의왕역 구내에서 화물차량 정리작업을 하던 코레일 직원 1명이 사망했다.


차량정리 작업은 열차를 편성하기 위해 철도차량을 연결하거나 분리·교환·이동하는 작업을 말한다.


국토부는 사고 직후 철도국장을 비롯해 철도경찰, 철도안전감독관과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관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서는 사고 수습을 지원하는 한편 당시 작업 상황과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사고는 화물차량 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원인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철도경찰 수사와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조사 등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사고로 인한 열차 운행 지장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를 철도 작업 현장에서 반복되고 있는 사망사고의 연장선에서 엄중하게 보고 있다.


차량정리 및 철도 작업 과정에서는 앞서 2022년 11월 오봉역에서 작업자 1명이 숨졌고, 2024년 8월 구로역에서는 2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도 2월 근덕역에서 1명, 8월 청도역 인근에서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철도종사자 사망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해 왔음에도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만큼 개별 사고의 원인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업 방식과 안전관리 체계 등 구조적인 문제까지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고 원인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이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조치하고, 차량정리 등 철도 현장의 유사 사고를 유발하는 구조적 요인을 개선하기 위한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는 반복되는 철도 현장 사망사고를 막기 위해 기존 안전대책이 실제 작업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향후 철도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의 조사 결과와 함께 국토부가 내놓을 추가 안전대책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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