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이촌·뚝섬·여의도 한강공원서 가을 한강봉사데이 3차례 개최
- 분리배출·다회용기 사용·자전거 안전수칙 체험, 시민 참여형 환경·안전문화 확산
서울 한강공원 곳곳에서 시민들이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자전거 안전수칙을 배우는 환경·안전 캠페인이 펼쳐졌다. 일상적인 공원 이용을 환경 보호와 자원봉사로 연결한 이번 행사에는 시민과 기업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 총 1,486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이촌·뚝섬·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26년 가을 한강봉사데이'를 세 차례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강을 깨끗하게, 한강을 안전하게'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줍깅'과 분리배출 교육, 안전문화 캠페인 등으로 구성됐다.
줍깅은 우리말 '줍다'와 '조깅'을 결합한 표현으로, 걷거나 달리면서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 보호 활동이다. 별도의 전문 장비 없이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어 생활 속 환경 실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첫 번째 행사는 13일 이촌한강공원에서 기업 연계 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참여자 50명은 공원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며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했다.
17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두 번째 행사에는 한강 자원봉사자 등 95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줍깅 활동과 함께 공원 이용객을 대상으로 환경 보호와 안전한 공원 이용 문화를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24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세 번째 행사에는 1,341명이 참여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환경·안전 미션과 퀴즈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다회용기 사용의 필요성 등을 알렸다.
특히 한강공원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생활폐기물의 올바른 배출 방법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캔과 플라스틱 등 재활용 가능한 품목은 재질에 따라 구분해 배출하고, 음식물이 묻어 재활용이 어려운 라면 용기 등은 일반쓰레기로 처리하도록 안내했다.
분리배출은 단순히 쓰레기를 종류별로 나누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재활용품에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남아 있으면 재활용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내용물을 비우고 오염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에서는 이러한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시민들이 직접 퀴즈와 체험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했다.
환경 보호와 함께 자전거 이용 안전수칙을 알리는 활동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강공원 자전거도로에서 안전모를 착용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방법, 안전속도 시속 20㎞ 준수 등 기본적인 이용수칙을 살펴봤다.
한강공원은 산책과 운동, 여가활동을 위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함께 찾는 공간이다. 이용자가 집중되는 구간에서는 서로의 이동 동선을 고려하고 안전속도를 지키는 것이 사고 예방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행사에는 봉사활동인솔지원단, 한강 자전거패트롤 봉사단, 시설물점검 봉사단 등 한강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도왔다.
서울시는 한강봉사데이를 정기적인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기존 자원봉사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환경 보호와 공원 안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단순한 쓰레기 수거 활동을 넘어 폐기물 분리배출과 다회용기 사용, 안전한 자전거 이용 등 공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수칙을 함께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행사 참여 규모와 별개로 실제 수거된 쓰레기의 양이나 재활용 실적 등 환경 개선 효과를 보여주는 정량적 자료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민 참여가 지속적인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는 활동 성과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2026년 가을 한강봉사데이’를 통해 시민들이 봉사활동을 보다 친근하게 접하고,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일상에서도 환경 보호와 안전을 위한 작은 실천을 이어가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한강공원을 가꾸는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환경 보호와 안전문화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강공원 봉사활동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강 자원봉사자실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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