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초고층 빌딩부터 데이터센터까지…승강기 기술도 스마트하게 진화

  • 윤재훈 기자
  • 입력 2026.11.04 19:41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오티스 코리아, 11~13일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참가, 디지털 기반 승강기 관리 기술 소개
  • IoT 활용한 고장 예측·원격 모니터링부터 노후 승강기 현대화까지, 도시 인프라의 안전성과 효율성 주목


1028147215_20261104101442_9233148244.jpg
▲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 참가해 초고층 빌딩과 주요 기반시설을 위한 승강기 기술을 소개한다. 사진은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제공]

 

건물이 높아지고 도시의 기능이 복잡해지면서 사람과 물자를 이동시키는 승강기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층과 층을 연결하는 이동 수단을 넘어 건물의 운영 효율과 이용자의 안전, 도시 인프라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핵심 설비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열리는 ‘2026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 참가해 초고층 건물과 주요 산업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승강기 기술을 소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오티스 코리아는 ‘Taller, Faster, Smarter(더 높게, 더 빠르게, 더 스마트하게)’를 주제로 초고층 빌딩의 수직 이동 기술부터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유지관리, 노후 승강기 현대화, 주요 기반시설을 위한 대용량 승강기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높아지는 건물, 복잡해지는 이동 수요


초고층 건물에서는 승강기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건물 전체의 이용 효율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수많은 사람이 제한된 시간에 이동하는 만큼 대기시간을 줄이고 승객을 효율적으로 분산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주거공간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건축물에서는 이용 목적과 시간대에 따라 이동 수요가 달라진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승강기의 속도뿐 아니라 운행 방식과 배치, 건물 전체의 이동 흐름을 고려한 설계가 중요하다.


오티스 코리아는 이번 전시의 ‘Taller’ 구역에서 고층·초고층 건물의 복잡한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승강기 기술을 소개한다.


고장 난 뒤 수리하는 방식에서 미리 살피는 관리로


승강기 유지관리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는 정기점검과 고장 발생 이후의 대응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센서와 데이터를 활용해 설비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는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오티스 코리아는 ‘Faster’ 구역에서 사물인터넷 기반 원격 유지관리 솔루션인 ‘오티스 원(Otis ONE)’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승강기의 운행 상태와 관련 데이터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분석해 유지관리 담당자의 대응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설비 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하고 점검과 수리 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승강기는 아파트와 업무시설, 병원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이용되는 필수 설비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이동에 제약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승강기의 안정적인 운영이 건물 접근성과도 직결된다.


다만 디지털 기반 예측 관리가 모든 고장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원격 모니터링과 함께 정기적인 현장점검, 부품 교체, 법정 안전검사 등이 병행돼야 한다.


데이터센터·공항·병원까지…주요 기반시설의 승강기 역할 확대


승강기 기술은 일반 건축물을 넘어 데이터센터와 공항, 병원, 산업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이들 시설은 사람의 이동뿐 아니라 장비와 물자의 운반이 빈번하고, 시설의 운영 특성에 따라 높은 하중과 지속적인 운행을 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다층형 데이터센터에서는 서버와 전산장비 등 무거운 장비를 층간 이동시켜야 하므로 적재 용량과 운행 안정성을 고려한 승강기 설계가 필요하다. 병원 역시 환자와 의료진, 의료장비가 함께 이동하는 특성상 일반 건물과는 다른 운행 환경을 갖는다.


오티스 코리아는 ‘Smarter’ 구역에서 이러한 시설에 적용할 수 있는 대용량 엘리베이터와 스마트 빌딩 관련 기술을 소개한다.


산업시설과 주요 기반시설에서 승강기의 안정적인 운영은 단순한 이동 편의를 넘어 시설 전체의 운영 연속성과도 연결된다. 승강기 장애로 장비나 물자의 이동이 제한될 경우 시설 운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후 승강기 현대화도 중요한 과제


새로운 승강기 기술 개발과 함께 기존 설비의 노후화에 대응하는 문제도 중요해지고 있다.


승강기는 장기간 사용하는 설비인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주요 부품의 마모와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부품 교체와 제어시스템 개선, 안전장치 보강 등 기존 승강기의 성능과 안전성을 높이는 현대화 작업이 필요하다.


오티스 코리아는 이번 전시에서 노후 승강기를 위한 현대화 솔루션도 소개할 예정이다.


기존 설비를 개선하는 방식은 건물의 구조와 승강기 상태에 따라 전면 교체와 다른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실제 적용 가능성과 경제성은 설비의 노후 정도, 안전기준 충족 여부, 공사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정지훈 오티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건물과 이용자의 요구가 변화하면서 승강기 기술도 함께 진화해야 한다며, 초고층 건물의 이동 효율부터 노후 승강기 관리와 접근성 향상, 주요 기반시설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이번 전시에서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도시가 고밀도화되고 건물의 기능이 다양해질수록 승강기에 요구되는 성능도 세분화되고 있다. 빠른 이동뿐 아니라 안전성, 유지관리의 효율성, 이용자의 접근성, 시설 운영의 연속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승강기가 단순한 수직 이동 설비에서 디지털 기술과 결합한 도시 인프라의 한 요소로 변화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 이이티뉴스 & www.eet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美 플로리다 밤하늘에 나타난 ‘우주 해파리’…로켓 발사가 만든 신비로운 장관
  • 우주에 피어난 장미 한 송이…NASA가 공개한 3억 광년 밖 은하의 신비
  • [지속가능한 여행 1] 사막의 오일머니에서 지속가능 여행의 중심으로... GCC, 2026년 세계 관광 패러다임을 다시 쓰다
  • “쓰레기는 저희에게 주세요”…명동 거리가게 346곳, 관광객 쓰레기 대신 처리
  • 경기연구원 “접경지역, 규제·보상 넘어 한반도 평화경제 성장거점으로 전환해야”
  •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대통령의 Y' 선보인다…국민과 직접 소통 확대
  •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에 바다 화석이?…4억5000만 년 전 해저의 흔적
  • AI가 풀어낸 50년 난제…노벨 화학상 수상자들, 단백질 2억 개 구조 예측의 길 열다
  • [이슈 돋보기] 미 민주당 의회 장악에 트럼프 행정부 긴장…이란 전쟁 책임론 부상
  • AI 제조·휴머노이드 로봇, 정밀한 움직임 위한 통신 기술 중요해진다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초고층 빌딩부터 데이터센터까지…승강기 기술도 스마트하게 진화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