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피가 운영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 플랫폼 ‘아폭(apoc)’이 경기도 에듀테크미래교육연구회와 함께 교사 대상 해커톤 ‘디지털 클래스 연구소(2026 apoc 해커톤 2기)’를 개최하며 AI 기반 교육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16일 서울창업허브 엠플러스에서 진행됐으며, 유치원·초등·중등·특수교육 분야 현직 교사 2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약 8시간 동안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인터랙티브 수업 콘텐츠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발표하는 과정을 수행했다.
이번 해커톤의 가장 큰 특징은 참가자 전원이 현직 교사였다는 점이다. 일반 창작자 중심의 콘텐츠 제작 행사와 달리, 교사들은 실제 수업 현장에서 느끼는 고민과 교육적 문제를 바탕으로 학생 참여형 콘텐츠를 설계했다. 단순한 흥미 요소를 넘어 학습 효과와 공감, 체험 중심 교육을 결합한 결과물을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아폭의 신규 AI 기능이 처음 공개됐다. 참가 교사들은 정식 출시 전 베타 기능을 가장 먼저 체험한 사용자 그룹으로 참여했으며, 텍스트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AI가 콘텐츠 구조와 흐름을 자동 생성하는 기능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 코딩 경험이 없는 교사들도 짧은 시간 안에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었다.
행사에서는 △우주 행성 디자이너 △몽글몽글 버블 빌리지 △국가유산 수호대 ‘사라진 두 개의 빛을 찾아라’ △일그러진 체육대회 △디지털 인생극장 등 총 5개의 콘텐츠가 완성됐다. 교과 연계형 콘텐츠부터 감정 교육, 체험형 미션형 콘텐츠까지 다양한 교육 주제가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구현되며 AI 기반 교육 콘텐츠 제작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심사는 교육 현장 적용 가능성, 인터랙티브 경험 완성도, 문제 해결력, 창의성을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대상은 ‘일그러진 체육대회’ 팀이 수상했다. 해당 콘텐츠는 학생이 아닌 학부모 연수를 주제로 제작된 스토리형 콘텐츠로, 변화한 초등학교 체육대회 문화를 학부모가 선택형 시나리오를 따라 체험하며 공감과 성찰을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심사위원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교육적 메시지를 공감형 콘텐츠로 구현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참가 교사들은 AI 기반 제작 환경의 접근성과 실용성에 주목했다. 한 참가자는 “AI 프롬프트만으로 플래시 게임 같은 콘텐츠가 제작되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다른 교사들과 수업 고민을 공유하고 실제 수업에 활용 가능한 결과물까지 완성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혜진 대표는 “이번 해커톤은 AI 기능의 완성도를 검증하는 동시에 교육 현장에서 실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는 교사들이 AI를 단순히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수업을 설계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는 흐름이 더욱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 현장과 긴밀히 협력하며 서비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팜피는 XR·AI 엔진 기반 콘텐츠 제작 플랫폼 ‘아폭(apoc)’을 운영하는 융합 콘텐츠·IT 기업으로, 실험형 창작 프로그램과 교육 연계 프로젝트를 확대하며 인터랙티브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BEST 뉴스
-
NASA 과학자 델리아 산티아고-마테레세, 지구 생물 연구에서 토성 위성 타이탄까지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프로그램 과학자 델리아 산티아고-마테레세(Delia Santiago-Materese). [사진=NASA Science X / NASA·Noelia González] 지구의 생물에서 우주의 미세중력 환경으로, 다시 화성의 대기를 거쳐 토성의 위성 타이탄까지. 서로 멀어 보이는 연구 분야를 하나의 ... -
탄소와 탄소를 연결하는 기술…스즈키 반응이 넓혀온 분자의 가능성
▲ 2010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일본의 화학자 아키라 스즈키(Akira Suzuki) [사진=The Nobel Prize X] 서로 떨어져 있는 탄소 원자를 연결해 새로운 분자를 만들어내는 화학반응이 있다. 바로 ‘스즈키 반응(Suzuki reaction)’이다. 다양한 유기화합물... -
뉴런은 어떻게 연결되고 변화할까… AI 영상으로 다시 주목받은 ‘신경가소성’
▲ 뉴런이 작은 가지를 뻗어 주변을 탐색하고 다른 뉴런과 연결되며, 이렇게 형성된 시냅스(synapse)를 통해 신경세포들이 신호를 주고받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AI 영상 캡쳐 [사진=Sci Nature News X] 신경세포가 가느다란 가지를 뻗어 주변을 탐색하고 다른 신경세포와 연결되는 ... -
50년 전 화성에 내려앉은 바이킹 2호…붉은 행성의 풍경을 전하다
▲ 바이킹 2호의 화성 착륙 50주년을 맞아 1976년 촬영된 첫 컬러 이미지 [사진=NASA History Office X] 붉은 흙 위로 크고 작은 돌이 끝없이 흩어져 있다. 그 너머로 이어지는 지평선 위에는 옅은 분홍빛 하늘이 펼쳐진다. 지금은 여러 화성 탐사선이 고해상도 사진을 보내오고 있지만, ... -
유럽 민간 로켓, 유럽 대륙서 첫 궤도 진입… 우주 독립 한 걸음 더
▲ 독일 우주기업 이사르 에어로스페이스(Isar Aerospace)가 개발한 로켓 ‘스펙트럼(Spectrum)’이 노르웨이에서 발사돼 우주 궤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x] 유럽 민간 우주산업이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독일 우주기업 이사르 에어로스페이스(I... -
기업 AI 도입 69.5%인데 업무 정착은 12.5%…“경영진 관여·교육·데이터가 관건”
▲개인의 AI 사용 습관 [사진=조코딩AX파트너스] 국내 기업에서 인공지능(AI) 도입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실제 업무 표준으로 정착한 비율은 10%대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AI 전환(AX)이 단순한 도구 도입을 넘어 조직 차원의 업무 방식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경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