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바티칸 방문 소회를 전하며 교황청과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레오 14세 교황과의 첫 공식 알현, 그리고 교황청 국무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국제사회의 공동 과제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레오 14세 교황님께서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총장 재임 시절 다섯 차례나 한국을 방문하시며 우리나라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신 분"이라며 "그래서인지 오늘의 만남은 첫 알현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 속에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의 면담 내용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여러 도전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며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 가톨릭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공동체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평신도들의 자발적 신앙으로 시작된 한국 가톨릭은 수많은 시련과 박해를 이겨내며 우리 사회에 공동선과 연대의 가치를 전해 왔다"며 "그 거룩한 역사를 되새기며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불확실성과 도전 역시 함께라면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또한 "바티칸에서 나눈 은총의 시간을 오래도록 간직하겠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교황청이 평화와 연대, 인간 존엄과 공동선을 증진하는 동반자로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걸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님, 국무원장님,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메시지는 단순한 외교 일정의 소회를 넘어, 분쟁과 갈등이 지속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화와 연대의 가치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내년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교황청과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며, 한국과 교황청 간 우호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BEST 뉴스
-
한·프랑스, 안보·첨단산업·미래세대 교류로 협력 지평 넓힌다
▲ 한-프랑스 정상회담 포스터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의 협력 관계가 안보와 경제를 넘어 첨단기술과 미래세대 교류 등으로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9일 오후 3시 4분 공식 X 계정을 통해 한·...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추석 성수품 공급 현장 점검…“장바구니 부담 덜겠다”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추석 성수품 공급 현장 점검 장면. [사진=송미령 장관 X] 추석을 앞두고 농축산물 성수품 공급과 할인 지원이 본격화된 가운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산지유통센터와 마트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송미령 장관은 12일 자신의 엑스(X·옛 ... -
경기도, 네이버 해피빈과 ‘반려동물 펫스타’ 온라인 기획전
▲ 경기도는 9월 11일부터 10월 11일까지 네이버 해피빈에서 ‘경기도 반려동물 펫스타’ 기획전을 진행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도내 반려동물 관련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온라인 기획전을 운영한다. 경기도는 9월... -
산재 사망률 감소세 둔화…“산업안전 규제, 위험관리 중심으로 전환해야”
▲ 기사의 이해를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 이미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사업장의 세부적인 규정 준수 여부를 감독하는 현행 산업안전보건 체계를 실제 위험을 찾아내고 통제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국회입법조사처의 제안이 나왔다. 산업재해 사망률 감... -
김정관 산업부 장관 “한·프 전략산업대화 신설…양국 강점 결합해 새로운 협력 기회 만든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프랑스 각료들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김정관 X]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의 산업 협력을 한층 구체화하고, 양국이 서로 다른 산업적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과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
한국 갯벌 세계유산 확대 등재 기념…여수서 국제심포지엄 개최
▲ 한국 갯벌 세계유산 확대 등재 기념 홍보 포스터 [사진=해양수산부] 우리나라 갯벌의 세계적 가치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보전·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전남 여수에서 열린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확대 등재된 여수·고흥·무안·서산갯벌의 의미를 공유하고 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