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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유산 해석 국제논의 주도… '2026 세계유산해석 국제회의' 개최

  • 윤재훈 기자
  • 입력 2026.07.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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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세계유산위원회 앞두고 국제규범 개정 논의… "포용적 유산해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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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는 17일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유산해석설명국제위원회(ICOMOS-ICIP)와 공동으로 '2026 세계유산해석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외교부]

 

우리나라가 세계유산 해석과 보존을 둘러싼 국제 논의를 주도하며 문화외교 역량 강화에 나섰다.


외교부는 17일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유산해석설명국제위원회(ICOMOS-ICIP)와 공동으로 '2026 세계유산해석 국제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ICOMOS 한국위원회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WHIPIC)와 건국대학교 세계유산연구소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올해 회의는 '유산해석의 도전과 미래: 국제 규범 개정을 향하여(Challenges and Future of Heritage Interpretation: Toward Revising International Standards)'를 주제로 열렸으며, 테레사 파트리시우(Teresa Patricio) ICOMOS 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문화유산 전문가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세계유산 해석의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10년간 이어온 국제회의… 세계유산 해석 논의 선도


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세계유산 해석 분야 국제회의를 꾸준히 개최하며 관련 국제 담론을 이끌어 왔다.


제1차 회의에서는 해석전략의 의미와 중요성을 논의한 데 이어, 유산 관리와 문화 간 화해, 인권적 접근, 평화 구축, 지역 공동체 참여 등 시대적 과제를 주제로 논의를 확대해왔다. 올해 열린 제10차 회의에서는 세계유산 해석에 관한 국제 규범 개정과 미래 발전 방향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세계유산이 단순한 문화재 보존을 넘어 지역사회와 인류가 함께 공유하는 가치라는 점에서, 다양한 문화와 공동체를 포용하는 해석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탁월한 보편적 가치 전달하는 핵심"


오진희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장은 개회사에서 세계유산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유산 해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국장은 "그동안 유산해석 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외 전문가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의장국으로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유산 해석 체계 구축을 위해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 세계유산위원회 앞두고 문화외교 역할 확대


이번 국제회의는 오는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를 앞두고 개최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정부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세계유산협약 체제의 발전과 국제규범 개선 논의를 적극 지원하고, 유산해석 분야에서도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유산해석설명 분야의 국제 논의를 지속적으로 주도하며,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 그리고 국제규범 발전에 적극 기여해 글로벌 문화외교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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