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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C 2026, 글로벌 인프라 협력 확대…AI·에너지·교통 분야 수주 다변화 논의

  • 윤슬 기자
  • 입력 2026.09.13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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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이미지]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프라 세일즈 외교 행사인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 GICC) 2026’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해외 32개국의 장·차관과 CEO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국내외 공공기관과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GICC는 정부와 해외 주요 발주처, 다자개발은행(MDB),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간 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지금까지 90개국 590개 기관이 참가했으며, GICC를 계기로 협력이 이뤄진 국제 프로젝트는 약 450개에 달한다.


이번 GICC 2026은 ‘AI와 함께 여는 글로벌 인프라 사업 협력’을 대주제로 인공지능(AI)과 기술혁신이 건설·교통 인프라에 미치는 변화와 에너지 전환, 다자개발은행 협력 등 글로벌 인프라 시장의 주요 현안을 다룬다.


특히 같은 기간 열리는 ‘제1회 한-중앙아 정상회의’와 연계해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국토·도시·교통 및 인프라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후속 성과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AI가 이끄는 건설산업 변화와 글로벌 협력 논의


9월 15일 오전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의 개회사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환영사, 해외 초청 장관의 축사에 이어 글로벌 전문가들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기조연설에는 제프 루벤스톤(Jeff Rubenstone) ENR 부편집장과 삼성전자 황태환 부사장이 참여한다. 루벤스톤 부편집장은 ‘AI와 기술혁신이 바꾸는 글로벌 건설시장 변화와 미래 대응 전략’을, 황 부사장은 ‘AI와 글로벌 인프라의 융합: 산업 간 협력과 미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개막식 이후에는 OECD ITF(국제교통포럼) 김영태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는 고위급 다자회의가 열린다. 해외 주요 발주처 장관 6명이 참석해 글로벌 인프라 개발 계획과 국가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AI 데이터센터·에너지 전환 대응 전략 모색


AI와 에너지 인프라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인프라 시장 변화와 대규모 전력 수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다룬다.


ENR, EY한영, 에퀴닉스(Equinix) 등 글로벌 전문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해 AI가 인프라 설계·시공과 데이터센터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해외 개발계획과 관련 산업의 변화도 공유한다.


또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 동향을 바탕으로 대규모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 전략도 모색한다.


철도·도로·공항 등 교통 인프라 협력 확대


교통 협력 세미나에서는 철도와 도로, 공항 등 주요 교통 인프라 분야의 기술과 운영 경험이 소개된다.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기업이 참여해 역세권 복합개발(TOD), AI를 활용한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 AI 솔루션 기반 공항 투자·운영 사례 등을 공유한다.


타지키스탄과 호주 등 주요 해외 발주처와는 철도·도로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협력포럼과 프로젝트 설명회,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해외 발주처의 신규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직접적인 교류도 진행한다.


해외 투자개발사업 활성화와 기업의 다자개발은행(MDB) 사업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MDB는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국제금융공사(IFC),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투자공사(IDB Invest),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다자간 금융기관을 말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AI 기술 확산으로 글로벌 인프라 시장이 첨단 기술과 서비스가 결합된 인프라 중심으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ICT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와 지능형 교통체계 등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GICC를 통해 각국의 인프라 수요에 부합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GICC 2026의 각종 설명회와 상담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GICC 홈페이지에서 참가 등록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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