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인프라 세일즈 외교 행사인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lobal Infrastructure Cooperation Conference, GICC) 2026’가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해외 32개국의 장·차관과 CEO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국내외 공공기관과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GICC는 정부와 해외 주요 발주처, 다자개발은행(MDB), 건설·엔지니어링 기업 간 인프라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지금까지 90개국 590개 기관이 참가했으며, GICC를 계기로 협력이 이뤄진 국제 프로젝트는 약 450개에 달한다.
이번 GICC 2026은 ‘AI와 함께 여는 글로벌 인프라 사업 협력’을 대주제로 인공지능(AI)과 기술혁신이 건설·교통 인프라에 미치는 변화와 에너지 전환, 다자개발은행 협력 등 글로벌 인프라 시장의 주요 현안을 다룬다.
특히 같은 기간 열리는 ‘제1회 한-중앙아 정상회의’와 연계해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들과 국토·도시·교통 및 인프라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후속 성과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AI가 이끄는 건설산업 변화와 글로벌 협력 논의
9월 15일 오전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의 개회사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환영사, 해외 초청 장관의 축사에 이어 글로벌 전문가들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기조연설에는 제프 루벤스톤(Jeff Rubenstone) ENR 부편집장과 삼성전자 황태환 부사장이 참여한다. 루벤스톤 부편집장은 ‘AI와 기술혁신이 바꾸는 글로벌 건설시장 변화와 미래 대응 전략’을, 황 부사장은 ‘AI와 글로벌 인프라의 융합: 산업 간 협력과 미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
개막식 이후에는 OECD ITF(국제교통포럼) 김영태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는 고위급 다자회의가 열린다. 해외 주요 발주처 장관 6명이 참석해 글로벌 인프라 개발 계획과 국가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AI 데이터센터·에너지 전환 대응 전략 모색
AI와 에너지 인프라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에 따른 인프라 시장 변화와 대규모 전력 수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다룬다.
ENR, EY한영, 에퀴닉스(Equinix) 등 글로벌 전문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해 AI가 인프라 설계·시공과 데이터센터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해외 개발계획과 관련 산업의 변화도 공유한다.
또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 동향을 바탕으로 대규모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활용한 해외시장 진출 전략도 모색한다.
철도·도로·공항 등 교통 인프라 협력 확대
교통 협력 세미나에서는 철도와 도로, 공항 등 주요 교통 인프라 분야의 기술과 운영 경험이 소개된다.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주요 공기업이 참여해 역세권 복합개발(TOD), AI를 활용한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 AI 솔루션 기반 공항 투자·운영 사례 등을 공유한다.
타지키스탄과 호주 등 주요 해외 발주처와는 철도·도로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협력포럼과 프로젝트 설명회, 1대1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해외 발주처의 신규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직접적인 교류도 진행한다.
해외 투자개발사업 활성화와 기업의 다자개발은행(MDB) 사업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MDB는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국제금융공사(IFC),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투자공사(IDB Invest),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다자간 금융기관을 말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AI 기술 확산으로 글로벌 인프라 시장이 첨단 기술과 서비스가 결합된 인프라 중심으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ICT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와 지능형 교통체계 등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GICC를 통해 각국의 인프라 수요에 부합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GICC 2026의 각종 설명회와 상담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GICC 홈페이지에서 참가 등록을 할 수 있다.
BEST 뉴스
-
한·프랑스, 안보·첨단산업·미래세대 교류로 협력 지평 넓힌다
▲ 한-프랑스 정상회담 포스터 [사진=청와대]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의 협력 관계가 안보와 경제를 넘어 첨단기술과 미래세대 교류 등으로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9일 오후 3시 4분 공식 X 계정을 통해 한·...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추석 성수품 공급 현장 점검…“장바구니 부담 덜겠다”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추석 성수품 공급 현장 점검 장면. [사진=송미령 장관 X] 추석을 앞두고 농축산물 성수품 공급과 할인 지원이 본격화된 가운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산지유통센터와 마트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송미령 장관은 12일 자신의 엑스(X·옛 ... -
경기도, 네이버 해피빈과 ‘반려동물 펫스타’ 온라인 기획전
▲ 경기도는 9월 11일부터 10월 11일까지 네이버 해피빈에서 ‘경기도 반려동물 펫스타’ 기획전을 진행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도내 반려동물 관련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온라인 기획전을 운영한다. 경기도는 9월... -
산재 사망률 감소세 둔화…“산업안전 규제, 위험관리 중심으로 전환해야”
▲ 기사의 이해를 위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Gemini 생성 이미지]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사업장의 세부적인 규정 준수 여부를 감독하는 현행 산업안전보건 체계를 실제 위험을 찾아내고 통제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국회입법조사처의 제안이 나왔다. 산업재해 사망률 감... -
김정관 산업부 장관 “한·프 전략산업대화 신설…양국 강점 결합해 새로운 협력 기회 만든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프랑스 각료들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김정관 X]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의 산업 협력을 한층 구체화하고, 양국이 서로 다른 산업적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시장과 사업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
한국 갯벌 세계유산 확대 등재 기념…여수서 국제심포지엄 개최
▲ 한국 갯벌 세계유산 확대 등재 기념 홍보 포스터 [사진=해양수산부] 우리나라 갯벌의 세계적 가치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보전·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전남 여수에서 열린다.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확대 등재된 여수·고흥·무안·서산갯벌의 의미를 공유하고 국...




